▲ 임총재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6년은 대통령 탄핵 등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혼란이 극심한 한 해였습니다.

가뜩이나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동절기 접어들면서 독거노인 등 에너지 빈곤층을 비롯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통이 더 큰 시기입니다.

지금처럼 시국이 어수선하고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것은 서민과 취약계층의 삶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민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는 석유일반판매소의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농협 등 대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해 모든 업계의 반대에도 주유소와 판매소간의 수평거래 시행을 준비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이며 업계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현 정부 내내 ‘불통’이란 단어가 화두가 돼 왔는데 석유분야에도 ‘불통’이 만연해 있는 것 같습니다.

2017년은 변해야 합니다. 그동안의 에너지 정책이 너무 기득권 세력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재점검하고 현 정부 초기의 이슈였던 ‘경제민주화’에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에너지 빈곤층과 에너지업계에서 가장 하부를 맡고 있는 석유일반판매소에도 더욱 따뜻한 배려를 기울여야 합니다. 더불어 에너지 소외계층이 사라지도록 업계 모두가 소통하는 한해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유년에는 업계 종사자 모든 분들이 서로 웃을 수 있고 만사형통할 수 있는 값진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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