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최된 SWEET 2016 전시장 모습.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KOTRA, 한국풍력산업협회,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주관하는 국제 신재생에너지전문 전시회 ‘SWEET 2017(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7)’이 오는 3월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6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 SWEET는 올해 12주년을 맞는 지역특화전시회로 20개국 200개사가 참가해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스마트그리드, ESS, 에너지효율 분야까지 국내·외 우수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전력 및 에너지공기업들의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에 발맞춰 추진중인 에너지밸리사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발전6사의 적극적인 후원도 눈에 띈다.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분야 발전사업 강소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에너지산업 동반성장의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국내 유사 전시회 중 유일하게 KOTRA와 공동주관하는 SWEET는 매년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개발도상국 국책사업 책임자를 비롯 에너지업계 ‘글로벌바이어’를 대거 초청, 20개국 100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에너지산업 마켓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WEET 2017에 눈여겨 볼 점 중 하나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협력상담회’가 ‘에너지산업특화행사’로 동시에 개최된다는 점이다.

이번 상담회는 광주·전남·전북을 합쳐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3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모범적인 자치단체 협력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광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학술행사가 눈에 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자부품연구원이 주최하는 다양한 전문가포럼이 동시 개최돼 약 3,000명 이상의 국내·외 참가자가 3일간 광주를 방문해 지역경제에도 적지않은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참가업체는 실생활에 가까운 ‘소형태양광’, ‘풍력가로등’, ‘ESS(Energy storage System)’와 누구든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기를 직접 생산,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에 되팔 수 있는 ‘계통연계 신재생에너지기술’ 등 이미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거나 가까운 미래에 밀접하게 이용될 신재생에너지 기술들도 선보여 관람객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한국전력 및 전력산업 공기업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사업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는 우리지역이 최적의 에너지비즈니스 장소로서 빅스포(Bixpo)와 함께 SWEET가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SWEET 2017 개최를 통해 우리지역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 확대를 도울 것”이라며 “이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WEET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최초로 국제전시인증기구 UFI 인증을 획득하고 총 9회에 걸쳐 산업통상자원부 유망전시회로 선정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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