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현재 ESCO 시장의 신뢰가 약한 상황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인규 KEPCO 에너지솔루션(KEPCO ES) 대표는 “KEPCO ES는 한전과 발전회사에서 3,000억원을 출자해 투자된 회사인 만큼 수익성보다는 공적인 측면이 크다”라며 “시장의 신뢰도 및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EPCO 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설립됐으며 에너지효율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CO 시장에 진출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KEPCO ES는 설립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수요관리와 뿌리산업, ESS 등 공공분야 에너지효율화 사업분야에 사업을 추진, 진행하고 있다”라며 “에너지효율화 사업이 침체 속에서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정부정책과 공익성을 고려한 사업 추진과 함께 기존 ESCO 업계와의 협력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산업화 먹거리 시장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대표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단에 효율화 사업 예산이 1,500억원이고 KEPCO ES가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니 최소 4,5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지난해는 2,500억원의 예산 중 1,500억원 가량이 집행되는 상황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한 신뢰도 및 인식이 상당히 낮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KEPCO ES가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기존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켜 기존 ESCO사업자들이 더 커진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EPCO ES의 에너지효율화 사업형태는 산업부문을 비롯한 공공부문, 건축물 등의 저효율 에너지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해 주고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절감액을 사업자와 공유하는 사업모델이다.
최 대표는 “열회수 공정개선 등 산업부문 에너지설비 효율화, 지자체 가로등, 터널 조명교체 등 공공부문, 고효율 전기기기 보급 및 빌딩·아파트 등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등 에너지관리 전 분야에 대한 토탈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대표는 “IoT, Big Data 등 ICT 융합 신기술과 ESS 등 신재생에너지, DR, 프로슈머 등을 결합한 Total Energy Solution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대표는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투자를 통해 경기활성화는 물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에 모든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존 ESCO 업계와의 협력·협업을 통한 에너지 효율산업의 활성화로 먹거리 시장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최 대표는 “KEPCO ES는 지난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1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기기술인협회, 아이디알서비스와 에너지효율화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올해도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와도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KEPCO ES는 지난 4월 개암ENT와 135억원의 폐열회수 에너지효율화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민간 ESCO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이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곳에서 사업에 대한 문의 뿐만 아니라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제안공모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한 건도 없다가 사업 문의가 점차 들어오고 있다”라며 “ KEPCO ES가 침체된 에너지효율 시장의 확대에 큰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