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앞으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검사 시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를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14일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2월부터 조폐공사와 ‘가짜 석유 판별서비스 시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해 왔다.

양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공단의 전국 25개 자동차검사소에서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 점검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는 조폐공사에서 개발한 가짜 휘발유 판별용지를 활용해 자동차검사를 위해 공단을 방문하는 차량의 휘발유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다.

시범운영 전까지 조폐공사는 판별용지를 제조해 공단에 공급하고 공단은 검사 매뉴얼과 인프라를 준비해 9월부터 전국 25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즉시 시행 할 계획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가짜 휘발유 사용은 연간 약 1조원의 세금손실, 대기오염 물질의 과다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자동차 연료계통 손상을 통한 대형 교통사고 유발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해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민 안전과 건전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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