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제24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수상소감을 이 같이 밝히며 “안전관리시스템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민행복과 국민안전 최우선 국정과제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도 겸인 중인 구자철 회장은 이번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 최고의 영예로 그동안 예스코가 안전관리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을 대내외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예스코는 구 회장이 2014년 CEO로 선임되면서 안전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도 구 회장의 안전 최우선주의와 관계가 깊다. 업계의 리딩 기업으로서 그가 생각하는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대한 생각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상 수감은

제24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가스산업 현장에서 안정적 가스공급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가스인 여러분과 지금 이 시간에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수고해 주는 예스코 임직원들께도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 그간의 주요 안전관리 활동을 소개해달라

외부적으로는 안전관리수준평가(QMA)와 장기사용배관에 대한 정밀진단 시범사업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도 얻고 있다.

QMA에서 가스시설 및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고 2014, 2016년 연속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내부적으로는 안전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노력 중이다. 최신 IT기반의 S-GIS(지리정보시스템)와 S-모바일(현장 모바일시스템), SCADA(스카다시스템)를 각각 업그레이드했으며 스코어링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최고의 안전관리시스템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안전관리 투자비로만 1,740억원을 집행했다.

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하매설배관 피복결함 지상탐지 장비 및 S/W개발 국책과제 연구수행을 통한 도시가스 기반시설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 안전 관련 투자계획과 예스코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예스코는 ‘자율 안전관리체계’ 사전 준비를 위한 IoT기반기술을 접목한 Y-PIS(Yesco Pipeline Information System) 플랫폼을 구축해 배관의 건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과한 투자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4차 산업으로 대변되는 현 시대는 기술변화를 조금만 게을리 해도 도태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한 발 앞선 투자는 회사에 더 경제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또 예스코는 장기사용 배관의 건전성을 진단할 수 있는 고급 기술 인력이 많다. 현재도 많은 기술 인력을 양성 중에 있기도 하다.

이러한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얻어진 배관정보를 이용해 장기사용 배관의 교체, 보수 기준을 판단할 수 있는 ‘배관 스코어링시스템’은 예스코만의 자랑이기도 하다.

안전은 아니지만 바이오천연가스 플랜트 독자개발도 눈여겨 볼만 하다. 2015년 아시아 최초 멤브레인 방식의 바이오천연가스 플랜트를 독자기술로 개발·공급했다. 그 결과 LNG수입대체와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효과로 LNG수입대체 연간 40억원, 온실가스 저감 연간 1만2,000톤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시 재정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사업비전 및 향후 사업계획이 무엇인지

회사의 주력 분야인 도시가스 사업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외 변수 및 정부 정책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본다.

이에 예스코는 내부적으로 ‘3S600’이라는 회사 비전을 수립했다. △최고의 안전 관리(SAFETY) △차별화된 고객서비스(SERVICE) △새로운 도전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영역 확장(STRETCH)을 통해 2020년까지 세전이익 6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회사의 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이 쉽지만은 않다. 과거와 같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도 신장성은 적지만 안전성은 있는 만큼 최대한의 역량을 끌어올려 도시가스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IT기술 활용, 정밀진단 등 향상 ‘눈에 띄어’

배관관리, ‘스코어링시스템’ 예스코만의 자랑

최근 5년간 안전분야 에서만도 1,740억원 집행

2020년까지 세전이익 600억원 달성 목표

■ 에너지복지, 안전문화 활동 등에 대한 관심도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예스코는 안전뿐만 아니라 에너지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시가스 소외지역인 양평, 가평에 도시가스배관을 건설해 2만여 세대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보급, 국민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도시가스배관 건설만 양평 89km, 가평 86km에 이른다.

또 전직원이 소외계층에 활력을 주기위한 말벗도움 등 사회공헌활동 진행으로 나눔의 가치창조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총 1,500명 홀몸어르신이 혜택을 보셨으며 최근 3년간 13억원의 생활용품 및 가스안전기기도 지원했다.

이외 유통시장 개방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전통시장(광장시장, 청량리시장, 남대문시장, 신진시장, 영천시장)에 2013년부터 안전한 도시가스를 보급해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돕고 있다. 전체 369상가가 도시가스 사용으로 LPG 사용 가격대비 50%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봤다.

안전문화 활동 및 나눔의 가치창조도 예스코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이다.

청소년 대상 가스안전 포스터·카툰 공모전과 어린이 체험형 가스안전교육 등을 진행해 가스안전의식을 조기 함양하고 국가미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가스안전 공모전의 경우 현재 총 11회가 진행됐으며 참여자만 해도 2만명에 달한다. 체험행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명이 참여했다.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각 가정 및 영업장에서도 가스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꼭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스산업 종사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전문가가 오히려 편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초심의 입장에서 현장을 의심하고 관찰하는 경계의 마음을 늦추지 않았으면 한다.

예스코 역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민생활 안전과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기업의 책임을 제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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