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5차년도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 경쟁입찰 결과 1부시장 공급사로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선정됐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1부시장에서 5회 연속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자가 됐다. 2부시장은 유찰돼 선정되지 못했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은 14일 서울 중구 에이스타워에서 ‘5차년도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자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자 입찰은 자체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보유한 업체들이 집적 주유소에 기름을 납품할 수 있는 1부시장과 석유공사가 기름을 구매한 뒤 주유소에 납품하는 2부시장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시장 입찰 결과 중부권(경기·강원·충청) 유류공급사에 현대오일뱅크, 남부권(영남·호남)은 SK에너지가 각각 선정됐다.

1부시장 입찰에는 국내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갖춘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만 참가할 수 있다. 이번 1부 시장 입찰에서 중부권과 남부권에 4개사 모두 참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부시장 유류공급사들은 오는 9월1일부터 2019년 8월31일까지 2년간 총 29억리터 상당의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을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게 된다. 

정유사뿐만 아니라 유류 수입자와 유통업체도 참가할 수 있는 2부시장 입찰에는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등 3개사가 참가했지만 입찰가격이 기준에 미달해 유찰됐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 2부시장 경쟁입찰에 대한 재공고를 내고 입찰절차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 2011년부터 4회 연속 2부시장 유류공급사로 선정됐다. 현대오일뱅크는 2015년 한화토탈과 함께 2부시장 공급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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