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18일부터 제품의 환경성에 대한 시험분석 성적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고 성적서 진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평가센터는 정부통합포털인 기업지원플러스(G4B, www.g4b.go.kr) 서비스를 도입해 제품의 환경성을 평가한 시험성적서를 온라인으로 24시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시험성적서 원본을 오프라인으로 발급했지만 이번 온라인 발급 시행으로 환경분석평가센터에 시험분석을 의뢰하는 기관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시험성적서에는 G4B 서버에 원본을 보관·백업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기술인 정부 인증마크(타임스탬프) 및 원본확인 태그, 진위확인 코드, 2D 바코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험성적서의 신뢰도가 강화된다.

환경분석센터는 환경마크 인증, 위해우려제품, 어린이용품 및 어린이활동 공간 환경유해인자,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등에 대한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884개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바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험분석 수수료를 30~50% 절감해줘 시험분석 수수료 부담으로 환경마크 인증 신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분석평가센터는 지난 6월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토양 및 대기분야 ‘적합’ 판정을 받으며 전문 시험분석 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

배상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평가센터장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시험성적서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환경복지 실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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