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26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열린 ‘비금속광산 자원개발 기술 지원교육’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강원도 폐광지역 석회석 광산 지원에 나선다.

광물공사는 지난달 31일 강원도청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사업(이하 혁신사업)’ 중 ‘석회석자원 합리적 개발지원’ 사업의 주관사를 맡기로 했다.

혁신사업은 강원도청이 강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이들이 도내 주요 산업기반을 육성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함에 따라 공사는 강원도청으로부터 폐광지역 개발기금 3억원을 예산으로 받아 강원도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석회석 광산의 생산량 증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석회석 품질향상 방안 도출을 위한 분석과 실험은 도내 기관인 영월 청정소재산업진흥원(이사장 박선규)이 맡고 시추시공, ESCO(전기에너지효율화)사업 등 전문분야는 도내 전문기업에 위탁해 석회석 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광물공사는 이달 중 강원도청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지원 대상광산 및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고 오는 12월말까지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현재 강원도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운영 중인 광산은 총 11곳이며 이 중 석회석 광산으로 등록된 곳은 6곳으로 국내 광산의 90%를 차지하는 석회석 광산은 부존자원의 고갈과 품위저하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광산은 추가자원 확보를 위한 시추조사와 3차원 모델링, 생산 품질관리를 위한 이물질 제거 등 기술적, 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시준 광물자원공사 동반성장팀장은 “공사가 보유한 전문기술과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통해 석회석 광산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사업자 선정은 공사가 이전기관으로서 도내 산업육성에 기여하고 지역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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