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좌)과 이수헌 베이시스소프트 대표가 광물자원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KModStudio’ 해외판권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지난해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 ‘KModStudio’의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3차원 모델링이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주목받는 기술로 지하자원의 위치, 부존량, 형태 등의 지질정보를 3차원 공간상에 구현할 수 있다. 광산의 지반 침하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했던 도심지 싱크홀 조사에도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할 수 있다.

광물공사는 지난 26일 원주 본사에서 ㈜베이시스소프트(대표 이수헌)와 ‘KModStudio’의 해외 판매를 위한 판권 협약을 체결했다.

광물공사가 오는 10월까지 해외 판매를 위한 영문화 작업을 완료하면 연말부터 베이시스소프트가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 10여 곳을 중심으로 판매 대행에 나서게 된다.

베이시스소프트는 건축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전문업체로 싱가포르에 현지법인과 중국 시안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Memetschek社 등 세계 20여개 건축·설계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다.

‘KModStudio’는 간편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기존 외산 3차원 모델링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본당 1억원에 달하는 외산 프로그램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현재 국내 6개 자원관련 기업과 11개 대학 연구실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토목·건축분야 엔지니어링과 기술 컨설팅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베이시스소프트와의 협력은 국산 3차원 모델링 기술이 해외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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