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재난발생에 대비해 실제상황과 비슷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해보고 실시간 재난대응도 가능한 ()유엔이(대표 박남희)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이 올해 안전한국훈련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직무대행 손광식) 영흥발전본부(본부장 김부일)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18개 민··군 기관 및 민간단체, 200여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복합재난대응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사례를 참고해 영흥도 서쪽 5km 규모 6.5(진도 8)의 지진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화재발생 및 암모니아 누출로 이어지는 대형복합재난상황을 가정, 대규모 재난발생 시 수도권의 전력 공급 문제점 및 유관기관간 재난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영흥발전본부에선 각종재난 시 재난을 조기발견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2015년에 SOP기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각종 재난상황을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탐지하고 재난별 최적의 SOP(표준행동절차)를 통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재난대응 훈련 시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실제상황과 비슷한 환경을 시뮬레이션 해볼수 있다.

실제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한 상황과 동일하게 시스템은 사이렌을 울리고 경고방송과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전파한다. 근무자들은 재난에 대응해야 할 자신의 임무내용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영흥발전본부의 안전한국훈련은 이러한 자동화된 시스템을 적극 사용해 본부 내 안전관리 역량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음을 잘 보여줬다.

전자SOP 기반 스마트재난 관리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대응해야 할 표준행동절차에 따른 재난대응시스템과 재난관제시스템(소방시설설비 모니터링, 화재 탐지, 유해물질관리, CCTV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에는 지진뿐만 아니라 화재, 유해물질 누출, 태풍, 홍수, 폭설 등의 재난 발생에 대비한 대응매뉴얼을 탑재해 재난 발생에 항시 대비할 수 있으며 이번 2017 재난대응안전훈련과 같이 시스템을 통한 재난발생 대비훈련 및 평가도 가능하다.

유엔이가 구축한 전자SOP 기반 스마트재난관리시스템은 영흥본부외에 삼천포본부에도 구축·운영 중이며 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도 구축 중이다. 또한 타 발전사도 구축 협의 중에 있으며 지자체, 산업단지 및 대학교, 병원, 제조화학공장 등에 구축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김부일 영흥화력본부장은 이번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한 재난복구와 지진, 화재, 유해화학물 유출과 같은 복합재난 시 유관기관 간 임무, 역할 및 협업체계가 제대로 동작되는지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훈련을 통해 도출한 문제점은 향후 비상매뉴얼에 반영해 전직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난대응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흥발전본부는 국내 최초의 800MW급 대용량 유연탄 발전소로서 총 5,080MW의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전력 수요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친환경 발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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