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범 귀뚜라미보일러 국내영업본부장.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귀뚜라미보일러는 1962년 창립 이후 50여년간 국내 보일러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보일러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에너지 다변화 정책에 맞춰 난방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미래 난방산업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을 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015년대비 2016년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친환경 기술’과 ‘안전 기술’로 2017년도 전년대비 두자리 수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범 귀뚜라미보일러 국내영업본부장을 만나 올해 마케팅 계획과 성장 비결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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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8년 마케팅 전략

귀뚜라미보일러는 유통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특성화된 제품에 대한 유통망을 강화해 교체 수요시장을 선점할 것이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와 연관성이 높은 각방제어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제품 등 패키지 상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중형보일러시장 감소에 따라 대체시장인 캐스케이드시스템 전담 기술팀을 확대·운영해 대리점 영업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열, 지열, 공기열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의 유통망 확대와 라인업 보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위치한 56.2~ 132.2m2대 음식점, 상업용 원룸, 고시텔, 학원, 펜션, 사찰, 교회 등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상업시설과 종교시설에 연료비가 저렴한 상업용 전기보일러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새로운 먹거리가 될 온돌매트 등 신수종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지속 발굴하고자 한다.

Q. 귀뚜라미보일러 친환경 기술은

귀뚜라미는 세계 시장의 친환경 기조에 맞춰 콘덴싱보일러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일반형 보일러에 원가가 높아지더라도 환경을 생각해 저녹스 버너를 부착하고 있다.

‘친환경’과 ‘가스비 절감’의 신기술로 무장하고 가장 선봉에 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귀뚜라미 거꾸로 저녹스 가스보일러’이다.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저탕식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슬림화를 이룬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저탕식 보일러는 성능이 매우 우수한데 크기가 다소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신제품으로 저탕식 보일러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귀뚜라미 거꾸로 저녹스 가스보일러’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메탈화이버 버너를 적용해 일반 보일러에서도 친환경 1등급 기준을 실현한 제품이다. 귀뚜라미 고유의 하이핀 특수 연관을 적용해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향상했다. 귀뚜라미 하이핀 특수 연관은 물과 접촉하는 외측에는 부식에 강한 고급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난방수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배기가스가 지나가는 내측은 알루미늄 재질로 열전달 효과를 극대화한 기술이다.

Q. 귀뚜라미보일러 안전 기술

우리나라 보일러산업을 이끌고 있는 귀뚜라미는 약 20년 전부터 지진에 대비해 왔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가정용 가스보일러에 지진감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까다로운 내진설계 테스트를 통과해 K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이미 제품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그런데도 설치 및 사용 환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연통 연결 문제 등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된 지진감지시스템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

귀뚜라미가 보일러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설치하게 된 배경에는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의 남다른 안전품질에 대한 철학이 있다. 최진민 회장은 보일러 제조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검토했다. 기업 내부에서 원가 상승이나 안전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을 때도 “안전과 타협은 없다”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 기준으로 가성비를 살피는데 이제 여기에 덧붙여 ‘가안비(가격대비 안전성)’를 고려해야 한다. 주택 보일러의 경우 안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귀뚜라미보일러의 안전 기술에 대한 고집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진감지시스템은 내진 설계를 넘어 더욱 안전한 보일러,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귀뚜라미보일러의 노력이다.

Q. 10년 만에 홈쇼핑 재개, 성공 이유는

이번 홈쇼핑에서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큰 성공을 이뤄냈다. 감사드린다.

홈쇼핑에서 판매된 보일러는 친환경성과 안전성은 기본이고 난방비와 편의성을 함께 잡은 제품이다.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을 자랑하는 콘덴싱 보일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가 주인공이다.

아무래도 성공 비결은 귀뚜라미의 기술을 소비자가 인정해 준 것으로 보인다. 

가스보일러는 가스로 데운 물을 난방과 온수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즉 보일러의 효율은 열을 얼마나 손실 없이 사용하느냐에 달렸단 뜻이다. 일반 보일러는 한 번 사용한 열에너지를 그대로 대기에 방출한다. 반면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2개의 열교환기를 장착해 연소과정에서 발생된 열에너지가 배기가스와 함께 보일러를 빠져나가기 전에 난방과 온수를 생산하는 데 재활용한다.

이렇게 알뜰하게 열에너지를 사용하면 같은 양의 가스로 더 많은 온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스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대기질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일반 보일러 대비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어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귀뚜라미보일러에 접목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한 몫을 했다. 더 나아가 ‘스마트 학습 기능’은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난방을 제공한다. ‘자가진단 알림 기능’이 보일러에 문제가 생기면 오류내역을 실시간으로 등록된 스마트 기기로 전송해 준다. 사용자는 알람 정보를 확인하여 손쉽게 A/S 접수를 할 수 있다. IoT 원격조절기 1대에 4대의 스마트기기를 연동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Q. 귀뚜라미보일러만의 차별점

귀뚜라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탕식 보일러를 공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금 국내에 공급하는 타사 보일러는 순간식 보일러이다.

저탕식 보일러는 순간식 보일러 보다 관수용량이 많다. 관수용량이 많이 필요한 한국 온돌에 저탕식 보일러가 인기가 많은 이유이다.

또한 귀뚜라미만이 사용하고 있는 온수코일 내장형 보온탱크는 기본 관수용량이 많아 풍부하고 편리한 온수사용이 가능하며 온수배관이 굵어서 이물질에 막힐 우려가 없다.

특히 귀뚜라미의 하이핀 특수 연관(스텐레스 튜브+알루미늄 핀)은 순환수와 접촉하는 외측은 스텐레스로 내부식성은 물론 난방수의 청결함을 유지시켰으며 배기가스가 지나는 내측은 알루미늄으로 열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수 알루미늄 재질은 연소 중 산화피막을 형성해 외부 물질로 부터 산화를 방지함은 물론 열전도율이 우수하다.

Q. 귀뚜라미보일러 국내영업본부장의 포부

영업조직의 특성상 단기 업적 중심의 수익성에 매달리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 할 수 있도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통망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고부가 가치모델을 발굴해 대리점과 지속경영에 공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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