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가스에서 E1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야심차게 제2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E1 신준상 사장은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좋은 마음은 그다지 편하지 않다.

현재 정부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지만 왜곡된 에너지가격체계가 조기에 재조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신준상 사장은 "모든 정책과 제도 등이 국제적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수송용 연료간 상대가격비율만큼은 선진국과 반대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세제개편은 환경개선문제와 LPG업계에 도움이 되는 등은 나중문제"라고 말했다.

합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조세체계가 정립되지 않는 한 경유승용차 증가를 제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즉 경유차 증가는 경유가격이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휘발유·LPG차가 늘어나지 않고 경유차로 결국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LPG업계는 경유차 환경위에서 제시된 사회적 합의 내용에 따라 휘발유:경유:LPG의 상대가격비율을 100:85:50으로 조정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OECD 선진국과 산유국의 경우에도 휘발유:경유:LPG 상대가격비가 100:85:42∼44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LPG는 상당히 불리하며 연비를 고려할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이라면 100:85:50이하로 조정돼야 하며 친환경 조세체계 구축을 위해서라도 필수 불가결의 당연한 요구라는 것이다.

신준상 사장은 "합리적인 조세환경 구축이 실천될 경우 환경개선과 국민건강 등은 의도하지 않아도 실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경유승용차가 시판되기 전에 경유 승용차에 대한 예약판매제마저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세제개편이 이뤄지기 이전인 6월말 구체적인 가닥이 잡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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