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도시가스가 지난달 8일 개최한 제2회 CS 경진대회에서 CS스타상을 수상한 이동호 남양주지역관리소 계장.

그는 영업·업무용 고객의 검침 및 안전점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CS스타상을 수상하게된 것은 ‘고객을 가족 처럼’이라는 철학을 몸소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이 계장은 업무에 관련이 없더라도 예를 들어 짐을 들어달라는 등의 고객의 도움요청을 흔괘히 받아들인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었어요. 더군다나 감기몸살이 심한 상태였는 데 ‘비오는 데 고생이 참 많으시네요’라는 한 고객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맙던지...”

이 계장은 이러한 말 한마디에 그날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이러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다른 고객에게 전이(轉移)시키고 있다는 데 놀랐다고.

그는 ‘흔히 기업에서 자주 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의 원조가 지역관리소가 아닐까요’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가끔 지역관리소에 고객이 ‘이동호 계장님 계신가요’라고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에게 상담을 구하는 전화가 걸려온다. 이는 10세대를 방문하면 1세대라도 자신의 이름과 극동도시가스 지역관리소라는 회사명을 각인시키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다. 즉 고객과 친해지려고 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고객이 감동하게끔 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처럼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이 계장은 원래 유도선수였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운동을 접어야 했다. 진로를 고민하던 중 사람 만나는 좋아하는 성격에 우연한 기회에 남양주지역관리소에 입사한 것.

“이곳에 와서 ‘고객에 대한 진정한 서비스가 뭔지’등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는 가끔 업무가 많아 새벽에 퇴근하는 등 힘들기도 하지만 이 일 자체를 즐기는 스타일. 지역관리소 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입사 3개월 동안은 의무적으로 회사 유니폼을 입기로 돼 있지만 입사 4년차인 그는 지금도 출·퇴근시에 회사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 회사와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서다.

정신집중 및 순발력에 도움이 되는 크레이(이동표적 사격)가 그의 취미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