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사업다각화로 작지만 건실한 기업을 만들어 비젼이 있는 회사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19966년 설립돼 3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산업용 보일러 전문제조업체인 삼호화공기계제작소 심규섭 사장의 말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삼호화공은 최근 압력용기, 열교환기, 드럼류 등 특정설비업체 등록을 마치고 가스업계에 입문했다.

심규섭 사장은 가스사업을 시작한 동기에 대해 "다른 모든 산업분야는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가스관련 사업은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탄산가스 저장탱크 및 설비시공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호화공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발효 및 주정용 알콜 생산 프랜트를 포함한 알콜 생산설비를 하고 있으며 보일러설비와 주정공장의 탄산가스 회수설비 설치부문에 있어서는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심규섭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크레임을 받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보다는 해외에 설비수출에 주력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증류장치, 보일러, 압력용기에 대한 설계 개발 및 부가서비스 부문에 대해 UKAS ISO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호화공은 91년부터 병역특례업체에 선정돼 우수 인재와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규섭 사장은 기존 방역기기의 문제점을 개선해 초미립 방역 분무기를 산학혀봉으로 개발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금속엔지니어링이라는 계열 회사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심규섭 사장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사업영역을 넓히려고 앞으로 탄산가스 설비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창해에탄올로부터 탄산회수설비 설치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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