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심각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 신 에너지의 개발과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이 범세계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자유화 정책이 소매까지 실시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특히 전전력화에 대항하기 위해 가스업계가 앞다퉈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가격을 낮추거나 요리교실을 개최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그러한 가운데 구세주로 등장하게 된 것이 가정용 연료전지다. 연료전지는 차세대를 짊어지고갈 고효율 이용기기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초기투자비용이 일반가정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적시의 구원군이 될수 없다고 보여진다. 그런의미에서 가정용연료전지와 유사하면서 초기투자비가 60만엔(본체 약 80만엔 - 정부보조 21만엔)정도로 보통 급탕기(약 40만엔)와 비교에 약간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할수록 이익을 얻을 수 있는 1kW급 가정용 마이크로co-gen(에코윌)(2003년 3월 발매 개시)이 현재 가스업계의 구세주가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GHP를 이용한 마이크로co-gen 시스템이다.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가스업계의 새로운 시스템 3가지(마이크로co-gen 시스템, 에코윌, 연료전지)의 현상황과 앞으로의 개발계획에 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마이크로co-gen

일본의 전국엘피가스도매협회가 발행한 ‘GHP를 베이스로한 가스엔진 코제네레이션의 종합평가’의 내용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코제네레이션(이하MC)에 모아지고 있는 기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국엘피가스도매협회는 3월, 에너지청의 구조개선지원사업(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엘피가스 원매, 판매사업자, 가스엔진코제네레이션(GEC)제조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GHP를 베이스로한 가스엔진 코제네레이션의 종합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조사대상이 된 유력업자의 30%가 설치실적 올리고 있고 아직 설치는 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와 ‘적극적으로 판매’라는 의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조사 결과는 수요예측이다.

‘가장 보급이 빠르다(보급이 지속된다)’라고 보는 회답은 MC가 63건, GHP가 56건, 연료전지(FC) 41건, 태양광 3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중 MC, GHP를 든 사업자에게 주력도를 물어본 결과, 40%정도의 사업자가 “정치식 FC가 차기상품으로 등장하면 주력을 나눈다”, 약 40%정도의 사업자는 “FC의 실용화는 아직 멀었고, 당분간은 GHP나 MC가 주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급을 향한 과제로는 기기가격의 저렴화, 가스요금의 저렴화, 공사/메인터넌스체제의 확대, 보조금제도의 확충, 담당자의 교육의 순서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결론중에서는 전전력화 공세에 대항하기 위한 가스기기는 현재 글래스톱가스랜지와 잠열회수형급탕기 정도이며 요금정책, 전자파문제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연료전지와의 대결도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MC는 완성도가 높고, 에너지절약성, 경제성도 충분히 주장할 수 있으며, 작은구치업무용, 가정용분야에 코젠을 보급시키는 강력한 툴이 될것이다. 1kW미만의 마이크로코제네레이션 가정용(에코윌)은 연료전지와 상당히 유사하다. 가스업계는 GHP를 만들고 키워온 열의와 경험을 되살려 이를 잘 키워나가야 한다’라고 제언하고 있다. 또 제조사에게는 기기 성능의 향상과 코스트다운, 행정에서는 보급지원책 요망, 판매업계서는 집합주택과 주택단지를 위한 열병합급에 도전할 것을 강력히 제창하고 있다.

MC 시장전망

1kW미만은 신축, 개축의 단독주택, 5~22kW미만은 음식점, 수퍼, 편의점, 사무빌딩, 소·중규모 호텔, 학교, 병원, 각종시설이 유망하다. 1kW기에 관해 혼다의 생산체제, 대규모 도시가스, LP가스광역의 판매목표에서 추계해 2004년 1만5,000대로 증가, 2008년에는 5만5,000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C 전략상품

GHP를 베이스로한 가스엔진 코제네레이션 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LP가스수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MC로 공조, 열, 전기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가스에너지의 토탈서비스 신시대의 최첨단을 달리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각사의 전략상품을 살펴본다.

■ 아이신 전기

6kW급 종합효율 85% 실현

에너지 절약, 환경보전, 경제성을 실현한 발전출력 6kW MC (가스엔진 사양)는 2002년 2월2일 발매일로부터 2년이상이 경과됐다. 설치상황은 2003년 실적으로 음식점체인에서의 이용이 35%로 가장 높고 다음이 고령자 복지시설 13%, 병원관계 9%로 전체의 60%를 이러한 시설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MC는 업무용으로서는 국내최소 클레스 발전출력으로 인버터 탑재에 의해 50/60헤르츠에 관계없이 출력을 실현한다. 발전효율 26.5%, 배출회수 59.5%로 종합효율에서는 85%로 고효율을 마크하고 있다. 그 때문에 에너지 유효이용에서 런닝코스트의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절감한다.

또 운전에서는 코젠유닛내의 인버터에 연계보호기능을 내장해 사용전원과의 연계에 의한 계통연계운전이 가능하다. 이 방식을 채용함으로 계통분리방식의 경우에 필요한 고속절체기가 필요없고 공사도 간소화 됐다.

본체의 소형화 (폭 110 x 높이 1,500 x 깊이 660 mm)로 인해 건물의 외부 주변에 설치가 가능하다. 운전관리는 6,000시간마다 점검, 부품 교환의 정기점검과 고장 대응을 포함한 보수계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전정보를 원격감시센터가 무선통신을 통하여 상시감시하는 감시시스템 아이뉴우로(GHP포함)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러한 MC의 특징, 기능, 서비스 체제를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용도분야로서는 고령자복지시설 외에도 음식점, 목욕시설, 수퍼마켓, 호텔, 여관 등을 타겟으로해 GHP와 믹스시킨 이용 제안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 산요코머셜판매

8kW업무용 코젠 확충

산요코머셜판매는 ‘8kW업무용 코젠’시리즈를 충실히 갖추어, ‘급탕탱크 별치형(탱크레스)’과 ‘급탕탱크 일체형(고압타입)’의 두가지 타입으로 여러 유저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급탕탱크별치형은 올해 4월1일, 급탕탱크 일체형은 작년 4월에 발매했다. 4월1일에 발매한 급탕탱크별치형은 업계톱의 에너지종합효율 91.2%를 달성했고 고효율운전에 의한 런닝코스트가 삭감되고 종래기와 같이 전력부하의 변동에 대해 가장 효율이 좋은 엔진회전수의 제어를 하기 때문에 에너지소비량 절감도 가능하다.

급탕탱크가 별도 설치이기 때문에 용도에 맞춰 탱크를 선택할수 있고 기설 탱크나 보일러와의 접속도 가능하다.

호텔과 대형의료시설 등과 같이 보다 많은 급탕을 필요로하는 유저에게 최적이며 데시칸트공조기나 바닥난방 등 급탕이외의 기기와의 접속도 가능하기 때문에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스엔진의 멘테넌스 인터벌은 업계 톱의 1만 시간을 달성(종래기종 동등) △위클리 타이머기능을 탑재해 매일 5페턴까지 우선운전의 예약이 가능(종래기종 동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280만엔(한랭지사양은 288만엔)이다.

한편 4월 발매된 급탕탱크일체형은 설치스페이스와 코스트가 대폭 삭감됐기 때문에 레스토랑이나 대형수퍼등에 최적이다.

80도 이상의 온수가 나오기때문에 가열하지 않고 식기세척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취기촉매를 표준장비하고 있다. 가격은 320만엔(한랭지사양은 328만엔)이다.

2002년 10월에 발매한 원격감시시스템(산에스넷)과의 접속도 원격감시아답터의 추가하는 것으로 가능해졌고, 전문 기술자가 24시간 365일 감시할 수 있게 됐다. 2003년 4월부터 유저에게 매월 운전상태를 보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혼다기연공업

2004년은 ‘프로판사양기’ 원년

혼다기연공업은 2003년 3월 도시가스 대기업 3사(오사카, 토호, 사이부)가 앞서발매한 가정용 가스엔진 코제네레이션 시스템 ‘에코윌’의 발전유닛의 제조,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혼다는 에코윌발매 2년째가 되는 올해를 ‘프로판 사양기 원년’으로 하고 LP가스판매업계의 루트를 이용해 보급확대를 꾀하고 있다.

에코윌사양은 발전출력 1kW, 열출력 3.25kW 합계 4.25kW이다. 당초의 도시가스 13A, LP가스 각사양기에 더해 올해 7월부터는 도시가스 12A사양기를 발매하고 중소도시가스회사의 수요에 대응해 갈 생각이다.

혼다는 구마모토제작소에 월생산 1,000대(년생산 1만2,000대)의 발전기 유닛 제조라인을 신설하고 가스업계를 향한 발전기유닛을 공급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는 일일생산 50대의 정도의 제조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발전기 유닛의 판로는 당초부터 100%가스회사 루트였으며 현재는 전국의 도시가스, LP가스회사를 합해서 50그룹에 이르고 있다. LP가스사양기는 LP가스판매부터 공사 유지보수까지 일관체제가 확립될 수 있는 LP가스기업을 전재로해 거래를 하고 있으며 각사는 각종연수프로그램을 수료해 지난해 10월부터 이와타니산업, 올해 1월에는 닛쇼 LP가스, 이데미츠가스앤라이프 등 원매, 도매 큰기업 루트까지 넓혀가고 있다.

■ 얀마에너지시스템

9.9kW MC발전효율 31%달성

얀마에너지시스템은 클레스 최고의 발전효율 31%(동사비 20%향상)를 달성한 ‘인버터연계사양 9.9kW 가스엔진MC’(CP10VB)를 4월1일부터 발매하고 있다.

고효율엔진과 인버터와 고주파영구자석발전기를 채용하고 기존 제품의 발전효율 25%에서 동클레스 최고인 31.0%(종합효율 84.0%)를 달성했다. 또 유지보수 시간도 6,000시간에서 1만시간으로 연장시켰다. 이는 1998년부터 발매하고 있는 9.8kW기 누계 1,000대의 판매실적이 있는 탑재엔진에 의한 것. 또한 펙키지 본체를 GHP와 겸용해 설계노하우를 살려 운전음 54db의 저소음화를 실현시켰다. 그 외에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격감시부 유지보수계약으로 24시간 365일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사는 1998년 10월에 계통분리사양 9.8kW MC를 발매한 이래, 지금까지 인버터에 의한 계통연계사양의 9.8kW, 22kW, 또 2002년 12월부터는 업무용으로는 국내최소출력의 5kW를 상품구성에 더해 순차적으로 발매를 해오고 있다. 판매실적은 전국에서 누계 약 1,200대로 MC의 파이오니어로써 고효율기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 에코윌

에코윌이라는 말은 ‘환경 친화적인(Ecology), 에너지 효율이 높아 경제적(Economy), 장래성있는(Will) 상품’이라는 뜻에서 따서 만든 것으로 2003년 3월에 탄생한 ‘가정용 가스엔진 코제네레이션시스템’을 말한다.

에코윌에 이용되고 있는 엔진은 1995년 혼다기연이 산요전기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가정용 GHP용의 엔진이다. GHP로서는 상품화되지 못하고(산요는 야마하의 가정용GHP리빙메이트를 계승) 혼다는 발전유닛으로서 완성시켰다. 이를 오사카가스가 특기분야인 온수기기 이용기술과 조합해 가정용 코제네레이션 시스템으로 완성시킨 것이다. 2003년 3월부터 상품화해 이를 ‘에코윌’이라 명명하고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지구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에코윌은 2003년 3월발매 개시이후, 오사카가스, 토호가스, 사이부가스를 중심으로 보급이 진행돼 1년간에 5,440대(2004년 3월현재)의 실적을 올렸다. (2004년 7월말 현재 오사카가스에서만 6,079대 판매)

가스업계의 가장 큰기업인 도쿄가스가 에코윌을 판매하지 않아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도쿄가스는 내년부터 선보이는 가정용연료전지에 주력한다는 이유에서 에코윌을 취급하지 않는다.

에코윌의 판매가격은 80만엔 정도로 정부의 보조금 20만엔을 제하면 약 60만엔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연료전지는 내년 사용보급시에도 300만엔을 가볍게 웃돌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가정용 코젠을 이용할 가정은 한정되어 있는데 에코윌을 먼저 보급시키고 나면 연료전지로 다시 교체하기는 힘들어진다는 이유에서 다. 그러나 도쿄가스의 진짜 목표는 ‘세계에서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보급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연료전지에 들이는 공이 다른 곳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오사카가스와 토호가스는 지금현재 에코윌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2~3년 후부터는 연료전지의 상용화에도 참입한다고 밝혔으며 제조사와의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가정용연료전지는 현재상태로는 구입가격이 몇천만엔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올 정도로 고가이기때문에 일반가정에 도입되기까지는 앞으로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리고 훌륭한 기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것이 비지니스모델로 성립이 될것인가에 의문을 갖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가정용 연료전지와 비교해 뒤쳐지지 않을만큼 고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에코윌이다. 가격도 60만엔 정도이고 단독주택 4인 가족 기준으로 종래의 기기(가스 팬 히터) 시스템과 비교하면 광열비가 연 4만엔이 절약이 되고 투자비용은 5년이면 회수가 가능하다. 학습능력이 향상됐고 발전효율 20%, 폐열효율 65%로, 내구성은 2만시간 또는 10년. 소음도 44db로 낮다. 지난해 말까지 3,000대를 판매하고 올해는 년 1만2,000대 생산체제에 임하고 있다. 5인 가족의 ‘단독주택’(가스급탕난방, 가스 팬 히터, 가스욕실건조, 가스테이블 사용. 리빙 이외는 전기에어콘사용)의 경우 에코윌을 도입해 가스 팬 히터를 바닥난방으로 하면 연10만엔의 런닝코스트가 경감되고, 설비코스트의 증가분은 6~7년 정도면 연 회수가 가능하다. 연료전지와 비교할 때 발전능력이 10%정도 떨어진다는 것을 제외하면 흠잡을데가 없다는 것이 제조, 판매자측의 이야기이다.

일본의 GHP 콘소시엄은 6월18일 오사카를 출발해 삿포로, 나고야, 센다이, 히로시마, 후쿠오카, 도쿄로 이어지는 전국 7개회장에서 총 800명을 동원해 ‘전국종단 GHP·Micro co-gen 포럼 시리즈 (석유화학신문사/ 프로판·부탄 뉴스 후원)’를 전개했다. 올해의 테마는 ‘전화에 대항할 무기는 GHP 마이크로코젠’. 환경신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분산형 에너지, 분산형 전원으로서 나날이 기대를 키워가고 있는 LP가스의 역할발휘를 주안하고 GHP와 가정용, 업무용을 위한 마이크로코젠의 보급실천전략에 조준한 것이 포인트이다. 또 도시가스업계와 LP가스업계가 협력한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전국 7개 회장에서 코디네이터를 담당한 야마기시 GHP콘소시엄기술고문은 “GHP, 마이크로코젠, 에코윌은 GHP 삼형제”라며 “수요개척과 전기대항에 중요한 무기다”라고 말했다.

□ 연료전지

2004년도에는 드디어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가 선보이게 된다. 연료전지를 설치한 맨션도 계획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문제는 1대당 가격이 300만엔 이상으로 예상(아직 정확한 가격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되고 있으며 렌탈 방식을 이용해 유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판매방식으로 보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정부는 가정용에 관해서는 2010년에 210만kW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에너지정책기본법’이라는 앞으로의 일본 에너지 정책의 바이블이 될 법안이 성립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03년 10월에 책정된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연료전지를 중심으로한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장기적인 시야에 넣고 구축해나갈 것을 명기하고 있다. 석유에너지를 대신해 수소를 이용한 열전공급시스템을 만드는 비젼이 정부의 방침으로 명확해진 것이다.

가정용연료가스는 가스관으로 보내져오는(봄베를 운반하는 것도 마찬가지) 가스를 연료로해 발전하는 것으로 각 가정에 발전소를 만든다는 개념이다. 원격지에서 발전한 전력을 송전하면 고압선을 전기가 통과할 뿐만이 아니라 에너지를 손실하게 된다. 사용장소에서 발전하게 되면 이러한 손실이 대폭 감소될것이 기대된다. 전기에너지는 축적할 수 없다는 최대난점이 있는데 전력을 발전소에만 의존하면 최대전력 이용량에 맞춰 설비를 만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가스는 축적이 가능하며 발전소의 규모를 작게하면 보다 효율을 높일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나타낼 수 있는 연료전지의 의의는△고효율 △환경부하의 저감효과 △에너지 공급원의 다양화 △전원의 분산화 △신규산업, 고용창출들의 다섯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효율에 관해서는 폐열을 이용할수 있는 정치형이면 80% 이상에 달해 고효율적이며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고 질소산화물과 유황산화물 등 연소에 동반되는 대기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 각종 연료원에서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것과 재해시의 벡업 그리고 송전손실을 저감시킬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연료전지는 이런 우수한 성능을 지닌 기기이지만 현재시점에서는 제작비용 그 자체가 너무 비싸고 사용조건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기온이 낮으면 운전이 곤란 등) 실증실험과 제조자의 경쟁에 의한 코스트다운이 앞으로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또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심각화 되고 있고 신에너지의 개발과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은 지구규모로 요구되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연료전지는 차세대를 짊어지고 갈 고효율 이용의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정용연료전지의 개발은 일본이 세계를 리드하고 있으며 일본경제재생의 탈출구로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계 어디보다도 앞서 일본에서의 시장도입을 눈앞에 두고 재단법인 신에너지 재단의 ‘정치용 연료전지 실증연구’에 기기를 제공하고 있는 11개사 중에서 적극적으로 개발에 임해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4개사의 최신동향을 알아본다.

■ 에바라발라드

연료전지업계 리딩컴퍼니

에바라발라드는 에바라제작소와 발라드사의 공동투자로 1998년에 설립됐다. 약 80년의 역사를 가진 에바라제작소는 ‘물과 공기와 환경의 분야에서 사회에 공한한다’라는 기업이념으로 풍·수력사업, 환경엔지니어링사업, 정밀전자사업 그리고 신에너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체고분자형연료전지의 리딩컴퍼니인 발라드사의 기술을 활용할수 있는것은 큰 강점이다. 특히 스텍(연료전지의 심장부가 되는 셀를 적중한 장치)의 기술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1월에 등장한 ‘준상용기-1형’은 종합효율 92%, 50% 부하운전시의 발전효율이 30%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심장부를 담당하는 발라드사의 스텍 기술과 펌프 등의 순환계를 담당하는 에바라제작소의 기술이 융합된 성과다. 2004년 1월말에는 상용화를 향해 ‘준상용기-2형’이 선보여졌으며 앞으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치스페이스 축소를 위해 발전시켜나갈 생각이다.

■ 마츠시타전기사업

사장직할 프로젝트로 추진

‘지구환경과의 공존’을 그룹전체의 슬로건으로 정한 마츠시타전기산업은 2001년에 행동계획으로서 ‘그린 플랜 2010’을 책정했다. 현재도 각종 환경관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사장직할프로젝트로 자리매김된 가정용연료전지의 개발은 제조사중에서도 가장 늦게 출발했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스타트한 것은 1999년이다.

2003년 5월에 발표한 1kW클레스의 최신모델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MEA구조의 숙성에 의해 출력전압의 변동이 1,000시간당 3mV라는 높은 내구성과 44dB이라는 에어컨실외기 정도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최종목표로 하는 내구성은 10년 이상 사용가능한 것이다.

2004년도말의 시장도입을 향해 현재는 일반 주택을 본뜬 사내연구시설 ‘생활연구소 LivLa’에 각종 사용상황을 상정한 필드실험을 하고 있다. ‘생활연구소 LivLa’는 유저의 시점에 서서 상품개발을 한다는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되었고 ‘스팀 오븐레인지’ 등의 히트상품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 토시바 인터나쇼날 퓨엘셀즈

세계기록 발전효율 37% 달성

토시바인터나쇼날 퓨엘 셀즈(TIFC)는 미국의 IFC사(모체는 아폴로계획과 스페이스 셔틀로 연료전지를 실용화시킨 UTC사)와 공동으로 2001년에 발족시킨 연료전지 전문회사. 가정용 1kW급시스템의 2003년도 모델은 37%라는 가정용으로서는 세계최고의 발전효율을 달성했다. 카토사장은 “2004년의 도입목표는 수십대이지만 2006년에는 수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년후를 내다보고 현재는 2만시간 이상의 내구성을 확실히 다지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토 사장은 일본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규모의 시장계척이 TIFC의 목표이다. 장래에는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숙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글로벌 전개를 해 나갈것 이라고 한다. 현재는 일본과 아시아시장을 위한 1kW급과 병행해 유럽대응사이즈의 5kW급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 미츠비시 중공업

배관과 개질기에도 독자적 기술 구사

세계 최초 연료전지개발에 의한 심해순항탐사기 ‘우라시마’의 수중항주를 성공시키는 등 다채롭고 약진적인 기술전개를 하고 있는 미츠비시중공업. 2003년 6월에 등장한 컴팩트형 가정용 연료전지는 본체용적 180리터라는 세계최소레벨의 1kW기기다. 맨션의 베란다에도 설치할수 있을 정도의 소형화는 독자의 ‘집적배관기술’(펙키지기의 대좌와 측벽의 배관을 몰입하는 기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큰 특징으로서는 다종연료로의 대응기술을 들수가 있다. 연료로는 도시가스와 LPG 이외에도 등유, 나프사, 메탄올, 디메틸에테르를 포함한 6종류의 개질을 가능케 했다. 또 컴펙트화와 런닝코스트저감의 최대과제였던 ‘DSS(Daily Start and Stop = 일일 기동/ 정지)’를 퍼지(배출)용가스 발생기능을 가진 새로운 개질기를 이용함으로서 해결, 대폭적인 운전향상을 실현했다.

이외 2006년에는 오사카가스가 도시가스를 연료로 실용화에 들어갔다. 오사가가스가 개발한 연료개질장치기술을 산요전기에 제공해 천연가스를 연료로하는 24시간 연속운전타입의 가정용 1kW급 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PEFC) 코제네레에션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가정용PEFC코젠시스템의 상품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소형·고효율적인 연료개질장치를 개발하여 국내외의 PEFC시스템메이커와 기술공여 교섭을 추진해 이미 미국의 Hpower사에게 기술공여를 개시하고 있다.

※에너지간 경쟁 가속

전력과 가스의 소매자유화를 계기로 에너지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전기대 가스의 경쟁과 더불어 가스대 가스의 경쟁도 격화돼 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대 전기의 경쟁도 일고 있다. 그 범위도 전국규모에서 영역이 없는 경쟁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전국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

가스업계에서는 특히 전력의 공세가 심해서 산업용, 업무용 뿐만 아니라 가정용의 주방, 난방, 급탕시장까지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IH조리기를 비롯한 전전력화에 대항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스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위기를 해결해 줄 구세주로서 연료전지의 이름이 오르내리게 된지는 오래됐지만 아직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업계를 살리고자 에코윌이 분발하고 있다. 연료전지와 여러면에서 유사해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전력업계도 이제 맞서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에 분주하다.

결국 MC, 에코윌, 연료전지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스기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전전력화에 대응의 우수한 툴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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