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량이 연 7개월째 큰 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기옥연)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전국 31개 도시가스사가 총 4억1백88만4천㎥의 도시가스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월에 비해 20.75% 증가한 물량이다.

또 도시가스 수요가도 계속적으로 늘고 있어 7월까지 전국 6백78만7천1백75곳에서 도시가스를 사용, 지난해 7월보다 11.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안에 수요가수가 7백만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7개사의 도시가스 공급량이 전체 물량의 55.32%인 2억2천2백32만4천㎥에 달해 16.62% 늘었으며 수요가수 또한 전체의 70.65%를 차지한 4백79만4천9백78개로 11.45% 증가했다.

지방 도시가스사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개발로 전년동월보다 26.29% 증가한 1억7천9백56만㎥의 도시가스를 판매했으며, 사용가구 및 업소수는 12.70% 늘어난 1백99만2천1백97개로 2백만 수요가수 돌파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LPG/AIR 도시가스는 판매량에 있어서는 27.7%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요가수는 오히려 5.2% 감소한 것으로 조사, 집계됐다.



심재봉 기자 shim@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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