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의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영·호남지역 가스 공급압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총 5천3백60억원 규모의 통영 LNG생산기지 14만㎘급 저장탱크 3기와 본설비 공사에 대한 낙찰예정사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이와 관련 지난 14일 통영기지 저장탱크 및 본설비건설공사에 대한 가격개찰 결과 예가 1천9백81억5천6백만원의 73.41%인 1천4백54억6천1백만원을 써낸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각각 낙찰 예정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 및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오는 2002년 10월까지 14만㎘급 저장탱크 3기와 기화송출설비, 해수 취수설비등을 건설하게 된다.

대우와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 6대 4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토건분야에 일본의 OBAYASHI와 기전분야에 일본의 KHI와 기술제휴를 맺고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서 가스공사는 공정한 입찰을 위해 5개의 예가를 제시하고 이중 2개의 산술평균을 통해 예가를 정했으며 적격심사 결과 85점 이상이 되면 내달 중순경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국내 수주 2천5백억원, 해외 수주 6억5천만 달러로 올들어 총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게 됐으며 국내 공공공사 수주에서는 선두를 고수하게 됐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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