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88년 희망 90S경영혁신운동을 출범시킨 이래 어려운 상홍을 극복했고 97년부터는 희망 2000S 경영혁신운동을 시작해 생산성향상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대우중공업의 기본적인 전략은 설비 확충없이 기존의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공법개발, 공정개선, 재공·재고 감소 등을 통한 종합생산성 향상에 있다.

89년부터 펼쳐온 90s운동을 마감하고 새로이 희망 2000S 경영혁신운동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97년 3월 대우그룹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2000년까지 제2관리혁명 추진이 선언되고 옥포조선소도 생산성향상 2배, 매년 비용 10% 절감, 생산성 1.5배 증대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2천년대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사적인 기술전력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설계기술력을 우선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생산혁신 활동에도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또한 생산스피드화와 가동률 향상을 위한 JIT(Just In Time) 생산방식을 도입해 흐름 생산체제를 완비하고 물류관리 단순화생산기술력 강화 등을 통해 생산성향상 및 원가절감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대우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체는 일반 범용선박 중심의 영업에서 고부가가치선박 중심의 영업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는 첫째 중국의 저임금을 무기로 한 세계시장 진출, 둘째 일본의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으로 인한 시장 점유율 불변 등으로 지금까지 한국조선소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무기인 저임금이라는 메리트를 중국 조선소가 가져가고 일본은 여전히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대우중공업은 일반 범용선박의 생산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한 수단으로 고부가가치선박 중심의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이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선박은 해양 유전개발과 관련된 원유 시추선, 셔틀탱크, FPSO 등과 현재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여객선 건조 분야이다.

대우중공업은 최근 일본의 조선소들도 건조에 실패해 유럽의 조선소에 넘겼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진수했다.

또한 네덜란드의 페트로드릴社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2척, 이탈리아의 모비라인社로부터 척당 9천만달러에 달하는 호화 카페리선 2척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주주 및 건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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