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가정에 만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큰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안정적인 에너지 및 석유자원 확보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고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를 국가적인 아젠다로 정해 국가에너지위원회 설치와 에너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대비해 오고 있습니다.

2005년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고유가는 여전히 에너지 산업전반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선진국에서는 태양과 전기를 활용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등 여러가지 대체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석유유통업계를 비롯한 우리나라 석유산업도 2005년 한해동안 고유가와 대체 및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특히 원유도입, 정제, 석유제품의 수입 및 유통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원가절감과 품질향상, 물류비 절감을 실현하고 이를 석유유통부문까지 연계시켜 적기적소 신속공급 및 서비스 향상과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소비자보호 및 석유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석유유통업계 종사자들에게 희망찬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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