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력>

경력: 린나이코리아(주) 가스기기제품 개발

삼성전자(주) 가스기기제품 개발

(주)롯데기공 가스기기제품 개발

(주)대흥정공 품질기술부 근무 중





우리나라의 경제가 눈부시게 성장을 거듭하면서 가정용 산업용 연료의 급속한 발전 변화도 당연한 결과라고 해야겠다.

초기의 고체 연료에서 액체 연료로 다시 기체 연료로 그리고 전기 연료로 인간은 쓰기 편하고 안전하며 무공해 연료로 진보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도 액체 연료에서 쓰기 편하고 공해가 없으며 비교적 저렴한 기체 연료로 연료의 사용량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기체 연료의 단점이라고 하면 당연히 안전의 문제가 거론된다. 기체 연료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업체에서 사고방지를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정에서의 가스 폭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온 개발품이 퓨즈콕이다.

퓨즈콕의 기능은 LPG나 LNG를 사용시 배관이나 연소장치에 문제가 발생하여 가스가 누출되면 퓨즈 실린더에서 가스를 차단하여 가스의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장치이다.

(주)대흥정공(대표 장신균)에서는 1982년부터 일본 광양 산업과 기술합작으로 국내 최초의퓨즈콕을 개발하여 생산해오고 있으며, 1992년에는 Q마크를 획득하고 1995년에 KS규격을 제정, 국내 최초의 KS 인증 업체가 되었다.

성능면을 보자면 퓨즈콕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퓨즈 실린더의 성능을 국내 유일의 일본 광양 산업으로부터 수입한 테스터를 이용하여 차단유량 및 차단 후 누출량을 면밀히 검사하고 있으며 밸브의 개방시 누출량 및 차단시 누출량까지도 점검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현재 퓨즈콕의 소비량은 월간 약 30만개 정도이고 이중 대흥정공이 차지하는 부분이 약 10%이상으로 향후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으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 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하나로 나온 제품이 호스용 퓨즈콕이다. 현재 LPG 시설내의 퓨즈콕 미설치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18.8%를 차지하고 있으며, 퓨즈콕이 93%이상 보급된 도시가스시설에 비해 약 15배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호스로 시공된 LPG 시설의 이전이나 콕의 교체시 배관용 퓨즈콕이 호스시설에 설치가 곤란하여 보급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대흥정공에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밀검사를 합격하여 보다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호스용 퓨즈콕을 개발완료하여 곧 생산할 계획에 있다.

현 LPG 사용 가구의 퓨즈콕 설치 현황을 보면 약 14.1%로 저조한 편이지만 설치가 편리한 호스용 퓨즈콕의 등장으로 도시가스와 맞먹는 수준으로 설치율이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개발에 앞서 소비자가 가스의 위험성을 자각하고 법적인 제재가 아닌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가스 안전장치의 설치가 우선돼야 하겠다.

아직도 가스 누설 경보 차단 장치의 보급율이 2%에도 못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여러 방면으로의 가스안전장치의 부착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 볼 때 가스사고를 줄이는 길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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