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출 자동차단 안전장치, 용기 폭발 방지 안전장치, 가스 완전 소진 장치 등을 부착해 안전성을 최대한 강조했다. 이미 공개된 기술들이지만 이동식 가스레인지엔 처음 적용됐다.

이동식 가스레인지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두루 사용된다는 점에서 누출 차단장치나 폭발방지 장치 등은 이미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됐다. 최근엔 이러한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좋은 소식도 들린다.

4월 1일에는 국산신기술인정(KT)마크를 받고 14일에는 UL마크도 획득할 예정이어서 안팎으로 우수성과 안전성을 한꺼번에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안전성을 강조한데다 라운딩을 가미한 친근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반응도 아주 적극적이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으니 유통업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철인정공(대표 한인철)이 개발한 ‘과압차단 및 소화안전장치’는 연소중 불꽃이 꺼져 가스가 새더라도 6초만에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 지속적인 가스누출을 방지해 주는 장치다. 또 이상 가열에 의해 용기내 압력이 상승했을 때에도 가스공급을 차단해 용기의 폭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철인정공은 단순 조립업체에서 출발해 부품 생산업체를 거처 지금은 ‘썬더레인지’라는 이동식 가스레인지를 생산하는 메이커로 성장했다. 창립 10년만의 일이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를 부착한 완제품을 선보였고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성으로 첫 해부터 업계에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도 성장의 가속을 늦추지 않았으며 그래서 올 매출 목표도 1백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소기업치고는 적잖은 매출이다. 올 초에 선보인 신제품들은 각종 안전장치까지 장착했으니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의 반응이 매서울 정도다. 이미 수출 시장도 열렸다. 미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이스라엘, 베트남 등으로 제품이 공급된다.

한인철 대표는 “소비자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디자인과 컬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 “내수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중”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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