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가 술렁이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노사 합의에 의해 정년이 하향조정됨에 따른 것으로 후속인사의 폭과 방법에 임직원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안전공사의 직원 정년은 지금까지는 4급 이상 간부는 60세이었고, 4급 이하 직원은 58세 였다. 그런데 금번 정년 조정으로 4급 이상은 58세로 2년, 4급 이하는 57세로 1년씩 정년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당장 1급 간부 3명이 조정된 정년에 해당돼 4월 또는 5월에 퇴직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이사급인 연구센타 소장의 임기도 5월이면 만료가 되고 현재 공석중인 1급 자리까지 합하면 1급 승진 자리는 8내지 9자리에 이르러 전체 1급 정수의 1/3 정도가 승진 또는 이동의 대상이 되는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1급은 처·실장급으로 상당 부문 실무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핵심들이다.

따라서 1급의 승진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로 현재 승진 예정자로 거론되는 2급의 경우는 강모씨, 정모씨, 이모씨, 김모씨등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중 행정직이 4∼5명 기술직이 4∼5명으로 행정직의 경우가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급 승진 인사가 대규모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또다른 관심은 1급 인사의 후속 인사인 2급 승진 인사 역시 곧바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가스안전공사는 이래저래 당분간은 인사에 따른 술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금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될 사항은 이사급인 연구센타 소장의 임명에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사람으로는 K씨와 O씨 그리고 또다른 K씨등이나 외부의 영입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백승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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