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가스산업계와 교류하여 우리도 한국의 가스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방문했다.


-히로시마가스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 히로시마가스프로판(주)는 1919년 히로시마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키 위해 설립된 회사로 8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후 1959년에는 LPG를 공급하는 사업도 시작해 현재는 도시가스 공급이 40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으며 LPG도 16만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도시가스는 현재 천연가스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천톤 규모의 LNG저장기지를 운용하고 있다. LNG는 직접 수입하여 수요가에 공급하는 체계이고 도시가스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7백명이다.

LPG사업분야는 1천톤급 전용 연안운반선을 운용하고 있으며, 5천5백톤 규모의 저장탱크를 갖추고 14개 충전소와 16개 판매회사를 통해 연간 15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LPG 사업 분야에 종사하는 인원은 4백명 정도이다.


-LNG를 직접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데 이 경우 도쿄가스나 오사까가스에 비해 수입물량이 적어 수입가격이 높지 않은가

그렇다. 우리 회사는 연간 3만톤 내외의 LNG를 수입하고 있는데 지적한 대로 도쿄가스나 오사까 가스에 비해 톤당 2달러 정도를 비싸게 수입하고 있다.


-LNG저장탱크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투자가 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LNG저장기지에 투자된 비용과 투자비 회수는 몇 년 정도 예상하고 있는가

우리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2천톤급 LNG저장기지 건설에 소요된 투자비는 1백억엔 정도이고 투자비 회수 기간은 10년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LPG산업를 보고 느낀 점과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한국의 LPG산업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지난 20여년간 급속히 신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SK가스의 울산 저장기지를 보고 그 규모나 운용면에서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한국의 LPG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류 비용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현재 한국에서 추진중에 있는 체적거래제의 조기 정착과 이를 통한 물류비용 최소화가 한국 LPG산업의 미래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본다.


-한국과 교류하고 싶은 사업 분야는

한국의 LPG산업 전반에 거쳐 교류하고 싶다. 특히 울산의 SK가스 저장기지에 우리의 LPG를 저장하는 방안은 지금이라도 추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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