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점검의 요람(?)

“일년 365일중 365건의 안전점검을 받는데 무슨 여력으로 일을 하냐.” 각종 중복검사로 골치를 앓고 있다는 도시가스사 관계자의 이유 있는 항변. 지금은 국가정보원이 된 안기부 시·도지사 경찰 소방서 안전공사 등 점검을 나오는 기관을 이루헤아리조차 힘들다는 도시가스사 관계자는“그렇지 않아도 안전점검원이 부족한 판에 중복검사로 자체 안전관리 업무는 늘 뒷전”이라며 점검 또한 각 정부 관련부서의 업무이긴 하지만 최소한 관련 안전관리자들이 점검에만 매달리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겠냐며 중복점검의 폐해를 지적.


간담회 끝내니‘머리 더 복잡’

전기방식 관련규정 개정키 위해 실시한 간담회의 회의시간이 의외로 길어졌다는데… 이유인 즉 개정안이 대체적으로 현장에 직접 적용시키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관련 업계의 반발.

현재 제시한 개정안 대로라면 오히려 배관의 안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시설변경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재검토를 요구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입장. 안전공사 관계자는 외국의 자료를 재조사하겠는 뜻을 비췄지만 산자부의 결정여부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머리가 복잡한 듯. 안전공사에서는 나름대로 업계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마련한 개정(안)일텐데 만약 업계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개정(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결과가 초래될 경우‘역시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지는 않을는지 염려.


‘가스안전법’‘가스안전공사법’

최근 가스안전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적잖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눈길.

업계 일각에 따르면 가스안전법 초안을 안전공사에서 만들다보니 공사측에 유리한 조항이 적지 않다며 볼멘소리.

이에 대해 공사측은‘초안인데다 현재 의견이 취합되는 과정이므로 섣불리 판단해선 안될 것’이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불구하고 일부에서는‘가스안전법’인지‘가스안전공사법’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강한 불만을 토로.


고미제‘스트레스 덩어리’

청소년들의 부탄캔 흡입을 방지하기 위해 고미제란 것이 개발되긴 했는데... 고미제를 개발하고 생산한 SK케미칼은 관련법규를 왜 해제했냐고하고, 부탄캔 제조업체는 효과 자체도 의심이 가는 고미제 첨가를 위해 투자한 시설 설치비용을 SK케미칼은 배상하라고 주장.

고미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간 입장에 놓인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고미제에 대한 진척사항은 없고 스트레스만 쌓인다”며“양당사자를 찾아가 욕이나 먹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애써 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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