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이나 지적보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스안전도 마찬가지. 개선하라 하지말라보다 잘한다는 말 한마디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가스안전관리를 하는 측에서보면 가스사용업소가 안전관리를 잘한다는 말을 듣기란 하늘에 걸린 별따기만큼 어렵다. 그만큼 가스에너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사용하기가 편리하지만 가스안전은 취약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이동진 가스안전공사 대전지역본부장. 그는 충전소나 판매소 및 집단공급시설 등이 미쳐 돌보지 못한 부분을 기록관리카드로 보완, 누구나 가스 관리를 쉽게 해 가스취급업소가 칭찬받을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기록관리카드는 LPG충전소의 경우 업소의 시설 내역과 안전관리원 확보실태 및 안전장비 확보상태는 물론 사업장내 집중관리 대상부분을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누구라도 한 눈에 업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 수 있게 한 것”이라는 李본부장은 “안전공사의 본 업무가 단속이나 규제이기 보다는 업소자체가 자율안전관리를 잘 해 나갈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인만큼 기록관리카드를 만들어 업소에게 나눠주고 있다”며 진짜 서비스는 무언가를 필요로하는 사람이나 업소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자하는 마음이며 행동이다고 말한다.

李본부장의 이런 서비스 마인드는 One-Stop제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One-Stop제도는 안전공사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스사용자나 업소의 불편사항 및 민원을 한 번의 전화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전화를 받은 사람이 접수기록에서 문제해결 조치여부의 확인까지를 일괄적으로 처리하게 한 제도다. 이제도의 시행으로 대전지역본부는 가스사용에 대한 민원과 업체의 각종 불편사항에 대한 문제해결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있다.

요즘 李본부장은 새로운 업무에 몰입하고 있다. 가스안전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LPG판매소의 운반차량에 가스안전 홍보 테잎을 공급하는 것이다. “시각적 이미지는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청각적 이미지는 뇌리에 쉽게 각인 된다”는 그는 “누구나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빠른 템포의 리듬에 가스안전 가사를 붙여 LPG운반차량에 공급한다면 LPG판매소 직원의 가스안전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짐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가스안전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추진에 대한 강렬한 집념을 보인다.

한편 李본부장은 앞으로 대전지역의 가스안전관리는 사용시설관리분야(H/W)에 바탕을 둔 안전의식운영분야(S/W)까지를 포함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힌다. “가스사용시설에 대한 검사와 점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일반 시민에 대한 홍보 교육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가스사용법은 몰라서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일반시민에 대한 가스안전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한다. 또 체적시설과 관련해서는 대전시와 유기적인 협조관계 구축함은 물론 체적시설의 장점에 대한 대민홍보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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