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우리나라는 매년 증가하는 냉난방 전력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절감시스템들이 도입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건물에 적용되고 있는 냉난방시스템(빙축열과 지열) 및 선도기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빙축열시스템은 상태변화에 필요한 열을 이용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물 또는 PCM이 사용되며 캡슐타입(Capsule type), 코일타입(Ice-on-coil type), 슬러리타입(Slurry type) 등으로 세분화된다.

지열시스템은 외기온도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는 지중의 열을 이용해 높은 열효율(COP)를 나타낸다. /편집자 주

■ 빙축열(코일타입)시스템 / (주)신성엔지니어링

(주)신성엔지니어링 빙축열시스템은 심야에 축열조 코일(coil) 내부로 저온의 브라인을 순환시켜 코일 주위의 물을 얼린 후 주간 냉방 시 코일 내부로 상온의 브라인을 순환시켜 냉수와 열교환해 냉방하는 기술로 설치 현장에서 에너지절감에 주요한 설비로 인식되고 있다.

■ 신성엔지니어링 빙축열시스템 특징

축열조 내 코일 열교환방식이 Counter Flow(대향류 열교환) 방식의 나선형으로 배열함으로써 축열조 내부 코일주위의 얼음을 항상 일정하게 제빙 및 해빙되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축열조 일체형 공장생산(일체형 제품 납품)으로 완벽한 테스트 후 출고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축열조 내 코일과 코일 사이 간격유지용 스트리퍼 설치로 일정한 간격으로 융착되고 공장에서 100% 조립된 상태에서 현장 입고 후 설치하므로 축열조 전체의 품질이 균일하다. 융착부위 100만회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해 현장 설치 후 누설불량 0%를 실현하고 있다.

신성엔지니어링 빙축열시스템은 밀폐계 구성으로 배관 부식을 최소화해 시스템 내구년수를 연장시켜준다. 이러한 밀폐계 구성은 공기접촉을 차단시켜 배관의 부식을 방지하고 공기배출에 필요한 최소압력의 유지와 공기로 인한 순환장애를 감소시켜 시스템 내 부식을 최소화 한다. 뿐만 아니라 축열조 UNIT으로 분리돼 있어 분산배치, 사구역 설치 및 증설이 용이하고 다양한 용량의 축열조 적용 및 조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업계 최저 수준의 브라인 사용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시스템이며 브라인 교체 시 유지보수 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축열량계를 이용한 제빙, 해빙량을 중앙관제실 컴퓨터 화면에서 퍼센트(%)로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 분리형 축열조로 유지보수 시 축열조만 밸브를 닫고 점검할 수 있어 이상 없는 축열조는 운전이 가능해 냉방운전에 지장이 없이 유지보수가 매우 용이한 시스템이다.

■ 뛰어난 내구성…국내 250여 현장 설치

이러한 융착 및 대구경 코일 적용 등 반영구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특성과 축열조 안정성으로 국내 250여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국내 단일규모 가장 큰 용량이 설치된 △IFC서울(국제금융센터) △동대문 디자인 파크 △제2국회의원회관 △서울시청사 등이 있다.

동대문 디자인 파크.
동대문 디자인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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