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하이리움산업(이하 하이리움, 대표 김서영)은 지난 13일 세계 최초 액화수소를 연료로 이용한 무인항공기용 드론 시연에서 5시간 비행을 성공했다.

이는 멀티콥터로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며 고정익 무인항공기의 수준을 상회하는 체공시간을 보여줌으로써 국내외 수소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앞서 하이리움은 지난해 9월 진행한 시연에서도 이미 5시간 체공을 성공한 바 있다.

기존 리튬배터리 드론의 체공시간은 약 20~30분, 기체수소를 사용한 드론은 약 2시간 체공이 가능하다.

이번 시연은 하이리움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액화수소 드론파워팩을 사용해 진행했다.

현재 하이리움은 모든 드론에 범용 사용이 가능한 수소 파워팩와 자체 브랜드 드론을 개발 중이다.

김서영 대표는 “기존 드론들은 낮은 체공시간으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이번 시연의 성공으로 액화수소 드론의 장시간 체공이 증명됐다”라며 “앞으로 모든 드론에 장착이 가능한 드론파워팩 개발을 완성해 드론사업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하이리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창업 벤처기업으로 국내 최초 극저온 액화수소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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