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요량이 사상 최대전력량을 경신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24일 오후 1시 45분 현재부하(전력수요)는 9,107만2,000kW를 기록하며 전날 최고치인 9,070만kW를 넘어섰다.

공급예비력은 776만4,000kW, 공급예비율은 8.52%였다.

전력수요 피크 시간대가 오후 5시께였던 것을 감안하면 전력수요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공급예비율도 7%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올해 최대 전력수요를 8,750만kW로 예측한 반면 최대 전력수요는 이를 넘어선 것이다.

현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각 지역별로는 낮 최고기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발전설비량이 예전보다 증가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전기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15일 순환단전 사태 때와 비교하면 전력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폭염 및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변수가 없는 경우 예비력은 1,000만kW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폭염,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계획을 확실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 및 유관기관도 발전설비 긴급점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안정된 전력수급 및 계통운영에 편승해 전력수급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는 우를 범하다가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현재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세 체계가 개선되고 폭염 및 열대야에도 국민들이 편안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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