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호진 에어릭스 과장이 ThingARX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채호진 에어릭스 과장이 ThingARX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IIoT(Industry Internet of Thing), 산업현장 스마트 팩토리 토털 솔루션 기업 에어릭스(대표 김군호)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ENTECH 2018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이끌 ‘ThingARX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로 나선 채호진 에어릭스 과장은 “사업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했는데 수익이 나는가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라며 “그래서 에어릭스에서는 정량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채 과장은 “ThingARX를 포스코에 적용해 실제로 1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에어릭스가 제시하는 ThingARX 플랫폼은 사업자들이 플랫폼 적용을 통한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어릭스에 따르면 현재 ThingARX 플랫폼은 포스코 120개소에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어 현장 또는 사무실 등 장소에 관계없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채 과장은 “시스템을 통해서 100대가 넘는 집진기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라며 “설비를 바꾸지 않더라도 센서들을 모두 무선화해 붙여 놓음으로써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릭스는 게이트웨이만으로도 탈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했다. 일반적인 플랫폼회사들은 가동 및 정지 명령을 설비에서 하지만 에어릭스의 제품은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현장에 부착한 게이트웨이를 통해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에너지효율을 85%까지 높임으로써 연간 10억원 정도의 절감을 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릭스는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채 과장은 “에어릭스는 집진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문회사이지만 냉·난방기의 에너지절감도 고민해봤다”라며 “요즘 나오는 에어컨 굉장히 잘 돼 있지만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자들은 많은 비용을 투입해 좋은 에어컨을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을 조금 들이고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면 선택은 당연히 비용절감일 것이다. 에어릭스는 그러한 소비자의 구매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채 과장은 “ARX시스템으로 최신형 에어컨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iUMS 디바이스 하나를 만들어 적용하는 것으로 이는 레고블럭처럼 만들어 놓음에 따라 냉매 효율을 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한 에어릭스는 유체제어, 펌프배관 등 시스템 모두 구축해 놓은 상태다.

 

채 과장은 “에너지는 압축기에 들어가는 쪽과 나가는 쪽 모두 예측이 가능하다”라며 “10기 정도 되는 에어컨이 한번에 전원차단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플랫폼들은 대부분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정지를 시켜 놓는 형태이지만 에어릭스의 ThingARX는 완전히 차단함으로써 대기전력으로 인한 에너지손실조차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하만재 APEC기후센터 팀장은 “에어릭스가 발표한 내용들은 그 분야를 전공한 전공자의 입장에서 보면 핵심을 잘 짚은 것 같다”라며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부분은 발표내용과 같이 해당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어떠한 이익을 볼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발표에서처럼 그렇게 수치를 보여줌으로써 이해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 팀장은 “향후에는 개도국들에도 수출이 가능한 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발표 후 발전사의 관계자는 큰 호응을 보이며 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검토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에어릭스는 ENTECH 2018 전시회기간 중 전시장 내 세미나홀에서 △IoT 스마트집진기 △iRAMS(IoT Toom Air Management System) BEMS IoT 냉방기 에너지관제시스템(냉방기 예방정비+냉방기제어 Energy Saving) iFAMS(IoT Frozen Air Management System) IoT 냉동창고 관제시스템(냉동기 예방정비+냉동기제어 Energy Saving)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관련 시연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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