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소포럼 2018’주요 세미나.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동계올림픽이 성대하게 치러졌던 평창이 전세계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리게 된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전국민이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과 4차 혁명·미래신기술을 활용, 파리협정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대한민국 탄소포럼 2018’을 개최한다.

이번 탄소포럼은 지난해 국제사회의 신기후체제 합의에 따른 효과적 온실가스 감축과 국내 탄소배출권거래제 활성화를 위해 ‘2017 대한민국 탄소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진행된 것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평창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탄소올림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세계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W-재단, 국제배출권거래협회가 주관을 맡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미래 신기술을 활용한 파리협정의 이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외교부와 환경부 등 약 20개기관이 후원한다.

기후변화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탄소포럼은 국가측면의 효율적 기후변화 대응을 견인하고 국제사회의 파리협정 합의에 따른 구체적 온실가스 감축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 및 공유의 장으로 모두가 참여한 저탄소 사회구현이 목표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연구원은 탄소포럼의 주제에 맞게 행사장을 친환경에너지로 꾸몄다. 무대전면을 대형 LED를 활용한 대형무대로 구성하고 기념품 또한 친환경씨앗 및 연필화분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학생·주부, 기업가·공무원, 기후변화 전문가 등으로 대상을 구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학생·주부 대상으로는 △기후지구과학 체험경진대회(초등학생 1,000여명) △기후변화 대응 폐광산 미래도시 창의경진대회(대학생 100여명) △아이디어 공모전(대학원생 200여명) △카본맘이야기(주부 200여명) △주부콘서트-김병만(학생·주부 300여명) 등이며 기업가·공무원 대상으로는 △국내외 전문가 대담(한·중·일 기업대표 등) △미래도시얼라이언스(해외대표단 7개국) △한·중·일 미래대표기술 리더 심포지엄(한·중·일 대표기업참여) △전시홍보관(공공기관, 기업 20개) △세미나 및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기후변화전문가 대상으로는 △국내·외전문가대담(로렌스스미스 등) △미래도시얼라이언스(학생 100여명) △기후변화심포지엄(한국기후변화학회) △탄소광물심포지엄(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도 열린다.

이번 포럼의 사전행사로는 해외정부 및 지자체 환경리셉션과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동향 및 미래 일자리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된다.

리셉션은 10일 오후 6시 알펜시아 평창홀에서 진행되며 강원도지사(경제부지사), 강원도경제진흥국장, 도의회의장(부의장, 경건위원장)과 강원도 산하 강원연구원장, 강원TP원장, 경제진흥원장, 강원도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며 해외 개도국 대표 11명과 일본·중국기업대표 5명, 베트남 대표 3명, IETA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자리 토론회는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콘서트홀에서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어 본 행사는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에넬레 소포앙아 투발루 총리가 기후변화의 현실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초청강연에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로렌스미스 UCLA 교수가 ‘4차혁명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진행되는 2부 행사로는 11일에는 오후 4시30분터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각 전문가들의 주최로 세미나가 마련된다.

포럼에 참석하는 해외 정부 및 지자체, 분야별 전문가 명단.

세미나 주요 내용은 △동아시아 탄소시장 현황 및 전망-IERA △배출권거래제 2차계획기간 및 탄소시장 대응전략-IBK기업은행 △북한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현황과 전략-기후변화센터 △2차계획기간 배출권 경매 전략 및 사례-KRIC △기술이전 메커니즘을 이용한 해외사업 활성화 방안-녹색기술센터 △e-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미정 △한-EU 배출권거래제 워크숍-한-EU사업단 △지방자치단체 기후변화 대응 사례와 전략-한국환경공단 △관장기관별 외부사업추진현황 및 전망-KRIC △국제항공 온실가스 상쇄제도 대응 전략-교통안전공단 등이다.

이와 함께 11일 오후 4시30분부터는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약 300여명의 규모로 기후변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패널로는 정글의 법칙 PD와 기후변화 홍보대사가 참여하며 토론 주제는 ‘우리가 체험한 기후변화(남극탐험 내용 중심)’다.

같은 시간 알펜시아 LUGE에서는 미래 도시비전 얼라이언스가 국가별 미래도시 대응 현황과 전략 공유 및 협력을 주제로 해외대표단 7개국, 국내지자체, 관계기관 및 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는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연구원은 다양한 심포지엄 및 현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별도로 전시·홍보부스를 마련, 일반인들도 보다 쉽게 기후변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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