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김철호 회장

[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1998년 창간 이후 우리나라 가스산업 발전 및 가스안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건강한 전문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자님들의 땀방울과 균형잡힌 비판이 밑거름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경기의 침체 속에 우리 전문검사기관들도 예외일수가 없습니다. 특히 LPG용기전문검사기관은 소형저장탱크 증가로 인해 재검사물량이 매년 15%정도 감소하는 가운데 원격모니터링시스템 도입과 밝은 회색으로 용기색채 변경 등각종 규제와 비용이 증가해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반고압가스용기검사기관 역시 제한된 검사물량에 신규검사기관 증가로 어려운 경영난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도시가스보급확대 정책으로 충전, 판매 등 LPG공급업체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며 용기 및 특정설비 재검사기관, 제품제조사도 도미노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즉 LPG산업 전체가 점차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업종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 한 원천적으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은 폐기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입니다. LPG용기는 유통 숫자가 감소하고 있기에 안전관리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는 반면 소형저장탱크는 주택가, 다중이용시설 등에 많이 설치되고 있어 안전관리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스사고는 유통량이 증가하는 분야에서 발생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합리적 규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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