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여름과 겨울만 있는 나라로 바뀌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더위로 고생했지만 이제는 그 동안 옷 장 안 깊숙이 넣어두었던 두꺼운 옷들을 꺼내 입을 정도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올해는 여러 가지 기록을 남긴 기록적인 더위로 인해 벌써부터 다가올 겨울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폭염이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기상 이변으로 평가 받고 있어 올 겨울 역시 기록적인 한파가 들이닥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다가올 겨울철을 준비하기 위해 대표적인 난방기기인 보일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높은 에너지효율로 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알려진 콘덴싱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여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을 억제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성까지 갖추고 있어 심화되는 미세먼지 속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콘덴싱 보급 지원과 도래한 교체시장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25만대 확대 보급을 위해 지난 15일 국내 6개 보일러제조사와 금융사(BC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콘덴싱보일러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덴싱보일러시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했던 대기환경 개선사업인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과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 강화 등의 정책사업에 힘입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흐름은 콘덴싱보일러 수요 증가라는 호재로 작용하며 보일러 업계에서는 내년까지도 시장 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덴싱보일러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수익성 부동산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피스텔의 증가는 건설시장에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며 보일러 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00년 초반 설치된 100만대 안팎의 보일러 교체수요가 도래함에 따라 2018~2019년 시장은 교체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30년간 꾸준히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에 앞장서 온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적극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콘덴싱의 친환경성’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콘덴싱보일러 개발 30년을 맞이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콘덴싱보일러의 장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며 에너지와 환경을 위해 옳은 길을 걸어온 기업의 정체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전하는 “우리 아빠는요~”편으로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끌어냈던 것처럼 경동나비엔은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올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소비에 함께함으로써 환경을 지켜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소비자 접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SNS 채널을 통한 소통도 진행한다. 미세먼지 관리 요령, 보일러 및 온수매트 관리 팁, 실내질 공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웹툰, 이벤트 등을 통해 전달하는 경동나비엔의 SNS 마케팅은 업계에서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시장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난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1일 출시된 구글 홈, 구글 홈 미니와의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부터는 네이버 클로바와의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과 네이버 모두 국내 보일러 기업으로서는 유일한 협업 사례다.

AI 스피커를 이용한 보일러 제어는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일러를 등록하는 간단한 절차 후 이용할 수 있다.

보일러를 켜고 끄는 것은 물론 난방, 온수 온도 조절도 음성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NCB 760 등 기존에 나비엔 스마트 톡 어플을 통해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원격제어보일러는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 NCB 760.

경동나비엔 NCB 760.

 

 

 

귀뚜라미는 음성인식 제어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귀뚜라미는 점차 확대되는 IoT, AI 등 첨단 정보통신(ICT)시장에 주목하고 발 빠르게 기술개발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스마트폰과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귀뚜라미는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AI 스피커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KT의 ‘기가지니’를 이용한 보일러 음성인식 제어기술을 소개하며 친환경, 고효율을 강조해 온 국내 보일러시장에서 기존과는 다른 마케팅 행보를 시작했다.

또한 IoT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전원, 온도, 24시간 예약은 물론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각 가정에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일러 자가진단으로 신속한 서비스와 점검이력 통합 관리로 더욱 발전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에 활용된다.

귀뚜라미는 이러한 기술을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에 결합시켰다.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배기가스와 함께 버려지는 열을 난방과 온수에 재활용하는 기술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배출량을 줄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저녹스 1등급을 실현했다.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귀뚜라미 고유의 하이핀 특수 연관을 사용한 1차(현열) 열교환기와 최고급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적용한 2차(잠열) 열교환기로 배기가스와 함께 버려지는 열을 난방과 온수를 만드는 데 재활용하는 콘덴싱 기술을 구현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귀뚜라미는 국내 가스보일러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콘덴싱보일러뿐만 아니라 70%를 차지하는 일반보일러시장에도 저녹스기술을 도입하며 친환경 보일러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 새로 출시한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가스보일러의 1/4 수준으로 낮춘 저녹스 1등급 제품이다.

귀뚜라미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

귀뚜라미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

 

 

린나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담은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와 동시에 유통력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콘덴싱보일러 RC500시리즈와 RCM500시리즈가 있다.

RC500/RCM500시리즈는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는 IoT 보일러 구매 예정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92% 이상의 열효율(1등급)과 강화된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뿐 아니라 환경성적표지, NOx 1등급 인증 취득 등 최고 수준의 품질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린나이만의 차별화된 △자동(Auto)모드 △24시간 예약타이머 △급속난방 △절약(ECO-SAVE)모드 △1°C 온도조절 △스마트에너지모니터 등 기능 제공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온도조절기에서 실시간으로 보일러 사용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는 린나이만의 독자적인 기능으로 난방과 온수 사용패턴을 확인하고 가스 소비량을 비교분석 할 수 있어 보이는 만큼 절약함과 동시에 가정에 알맞은 난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린나이 IoT 보일러는 SKT 스마트홈, LG U+ IoT@Home과 같은 홈 IoT 서비스는 물론 인공지능 서비스인 NUGU 그리고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예정)으로 음성인식을 통한 보일러 제어 등 사용자에게 더욱 더 편리해진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린나이는 겨울철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덴싱보일러 ‘RC350시리즈’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RC350시리즈는 콘덴싱보일러의 가장 큰 장점인 가스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는 한편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직관적인 UI를 더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안전성을 위해 동결주의 알림, 차일드락 등의 안전기능과 노약자를 위해 실내온도조절기에 선명한 LED와 한글화 표시를 적용해 보다 쉽게 난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린나이 RCM500시리즈.

린나이 RCM500시리즈.

 

 

대성쎌틱에너시스는 ‘S-CLASS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성쎌틱은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대폭 줄인 저녹스(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맞춘 콘덴싱보일러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효율 연료 저감은 기본이고 미세먼지 배출 저감 등 대기오염 저감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S-CLASS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친환경 연소기술을 적용한 전열시스템 장착으로 품질과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Metal Fiber Burner 적용으로 기관질염, 폐기종, 호흡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NOx 배출량을 크게 줄인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2018년 환경부가 본격 시행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사업의 최적인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 요건이 된 IoT 기능과 다양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상관없이 일정한 가스 공급압력을 유지시켜 주는 안정적인 연소와 가스비 절감 그리고 터보팬, Negative Gas Modulation System 등까지 적용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고효율성과 안전성을 두룬 갖춘 ‘S-LINE 보일러’를 기반으로 콘덴싱보일러 보급에 주력해온 대성쎌틱에게 ‘S-CLASS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콘덴싱보일러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성쎌틱은 보일러 교체시장에 신경을 기우리고 있다. 기존의 보급형 ‘S-LINE 와인 콘덴싱보일러’를 기반으로 ‘S-CLASS’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전면에 내세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에 전국 대리점장과 서비스기사가 모두 참석해 상호간 유대 관계 강화 및 비전을 공유하는 ‘CHANGE 2018’ 대리점장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A/S 민원 자동응대 및 접수 처리시스템인 ‘챗봇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0월부터 서비스 접수 외에 야간 시간대에도 해당 시스템을 통한 고객 상담 및 접수를 시작했다.

대성쎌틱 S-CLASS.
대성쎌틱 S-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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