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가스산업제조사협회
김청균 회장

[투데이에너지]지난해 발생한 수많은 사건사고의 대처방안으로 정부는 공공안전 우선 규제강화 방안을 제시했고 업계는 소비자 부담과 산업위축을 들어 반대하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갔습니다.

가스는 석탄과 원자력을 대체한 브리지 연료로 많은 나라에서 소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CNG와 LPG 차량은 정부의 탈 디젤차 정책에 힘입어 10%가 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회원사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현안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제도개선 및 협회 요구사항 등 다른 업무가 다소 소홀한 측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또한 인구밀도가 낮아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때는 천연가스보다 LPG공급 확대정책으로 상호 보완적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천연가스 배관망을 통한 효율적 공급체계로 세계에서 도시가스 보급률이 가장 높습니다.

그 결과 도시가스나 LPG 모두는 상호경쟁과 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얻기 어려운 구조가 됐습니다.

특히 탈원전 정책에서 수혜가 예상됐던 천연가스는 신재생에너지 우선정책으로 오히려 축소되는 암흑의 터널에 진입한 형국입니다.

자동차분야에서 휘발유, 경유, LPG를 사용한 내연기관 차량은 조만간 전기차와 수소차에 밀리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에 따른 여파를 더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내구성을 더 높이되 첨단 자동화와 무인화, 융·복합 모듈화, ICT 기술로 유지비용과 유통비용을 줄이는 4차산업 혁신기술 적용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가스업계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가스안전제품의 개발과 보급정책 추진에 한국가스산업제조사협회와 함께 하는 기해년이 되길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