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호 (사)태양광공사협회 회장.
강준호 (사)태양광공사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사)태양광공사협회는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태양광발전설비 시공회사의 발전과 수익향상, 시공기술의 발전, 회원의 상호협력 및 권익 보호,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태양광공사협회는 향후 태양광설비 시공기술 개발, 시공기술기준 마련 및 표준화 제안, 시공기술 교육 등을 통한 회원의 사업수행능력 및 수익 향상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태양광발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과 수용성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빠르면 오는 3~4월경 창립총회를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태양광 시공업계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다.

태양광공사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강준호 회장은 공사협회의 설립 목적에 대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하는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과 일관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일련의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협회는 △대외협력분과 △기술분과 △교육분과 △기획행사분과로 이뤄져 있고 각 분과의 활동 계획은 현재 논의 중으로 태양광공사업에 종사하는 업계와 임직원들의 교육을 통한 기술과 안전성 강화를 이뤄내고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올바른 태양광발전의 정착에 힘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준호 회장은 기존 태양광 관련 협회가 있음에도 전기시공업계를 대변하는 협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태양광발전은 단순 전기기술에 국한되지 않으며 개발행위와 관련된 법규, 환경, 재해, 전기, 토목, 건축등의 복합적인 건설 구조를 가지고 있다”라며 “기존의 유관 협회의 경우 제조업의 기술 기반이나 연구와 관련된 기반 기술을 다루고 있고 태양광공사의 경우 이들의 기술을 응용한 개발과 건설의 기술에 속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재반 기술 등의 발전과 성장 과정에 태양광공사협회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아직 발족 초기인 만큼 사업의 추진 방향의 설정에 대한 논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자립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태양광발전 정착에 뜻을 같이 하고픈 회원사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관련 유관 협회나 정책 기구등과의 교감과 회원사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기반 만들기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준호 회장은 “우리나라는 선진 에너지 패권국의 석탄 석유 가스등의 화석연료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으며 약 96%를 넘어서는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경제의 구조도 에너지 가격의 변화에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많다”라며 “이에 태양광 등 깨끗하고 미래성이 높은 에너지를 통해 우리 손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하는 것은 숙명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 회장은 “우리나라의 태양광발전 학계나 제조업의 경우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인프라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시공법 개발과 정책적 결정만 뒷받침된다면 미래 에너지주도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에너지주권국으로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기술 수출의 종주국으로의 역할도 가능하다”라며 “공짜에 가까운 무한한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활용하는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있으리라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 회장은 협회차원에서 향후 정부와의 협력과 조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증데이터와 기술력 취합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하나의 산업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테스트와 도전 혹은 희생을 동반해 정착이 되는데 우리 태양광발전관련 산업 또한 30년 이상의 연구와 실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각계에 흩어져있는 실증 데이터와 기술력을 취합해 한 단계 성숙한 환경으로 도약해야 할 때인만큼 협회가 정부와 협력해 하나의 응집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바탕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태양광산업은 에너지빈국인 우리나라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생산수단의 일부분인 만큼 소명의식을 가지고 태양광발전산업을 대할 필요가 있다”라며 “당장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의 미래와 후손을 위해 양보하고 정비해 올바른 태양광발전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회장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일각에서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 전력의 일환이 될 수 있게 제도적 보완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에너지자립의 정책 구현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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