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에너지전문회사인 사이스 에너지(Sithe Energy)의 계열사 사이스 아시아(Sithe Asia)가 지난달 28일 현대본사에서 대산 열병합발전소 매입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사이스 아시아는 지난달 현대전자로부터 이천 열병합발전소(2백50MW급)를 매입, 한국전력 산업분야에서 첫 외국인 투자업체가 된 바 있다.

사이스 아시아가 이번에 현대석유화학으로부터 매입키로 한 대산 발전소는 2백50MW급 열병합 발전소로 90년대초 현대중공업이 대산석유화학단지내에 설립 석유화학 정제장치에 필요한 전력과 증기를 공급해왔다.

사이스 아시아 홍콩 본사의 제임스 스펜서 사장은“한국에서 2개의 발전소를 매입한 것은 한국 에너지시장에 진출해 장기적으로 이 분야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한국 에너지시장에 최초로 투자한 외국의 독립전력생산업체로서 대산열병합발전소 매입에 성공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스社는 이밖에 민영화 추진중인 한국전력의 안양, 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 입찰에도 참여중이며 이 발전시설은 한전의 첫 매각 시설물이기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이스社는 지난달 입찰 참여를 위해 유럽 지역난방업계의 대표주자인 달키아(Dalkia), LG-Caltex의 제휴사인 극동도시가스, 극동유화 등의 3개사와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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