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창수 기자]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이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 및 수상자들은 수출 촉진과 미래차 산업 육성으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자동차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해 주목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 및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성 장관은 “정부는 자동차업계가 국가경제 버팀목으로써 일자리 유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고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수출구조를 혁신하겠다”라며 “4차 산업혁명과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에 대응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산업업계에 대해서도 “자동차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정부가 함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자동차산업 강국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자동차산업 유공자 31명에 대해 정부포상(11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명)이 수여됐다.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남종승 남양넥스모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가 산업포장을,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하는 등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3명, 산업통상자원부 표창 20명 등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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