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첫 민영화 프로젝트인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영화 계획에 따라 추진중인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을 놓고 한전은 지난 6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23개 업체중 적격업체 21개사를 선정했다.

이중 인수조건이 좋은 Enron/ SK(주)컨소시엄, British Gas/대성 컨소시엄등 6개사에 대해 예비입찰서 평가한 결과 Enron/ SK(주)컨소시엄, British Gas/대성 컨소시엄, AES, Dalkia/Sithe/극동정유/극동도시가스 컨소시엄 등이 오는 15일 최종 입찰에 참가하게 됐다.

또한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는 민간사업자에게 매각되더라도 2006년 11월30일까지 연간 61만3천톤을 공급키로 한 한전과 가스공사와의 천연가스수급계약은 그대로 승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번 입찰에 전력수급계획과 연료수급계획등을 동시에 제출토록 했으며 오는 20일을 전후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달중으로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2년 9월과 93년 10월에 각각 준공된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는 LNG를 주원료로 하는 4백78㎿와 4백73㎿ 규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