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한 아파트 베란다에 조성된 미니태양광설비.
서울시 소재 한 아파트 베란다에 조성된 미니태양광설비.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미니태양광은 아파트 베란다 난간 및 주택옥상에 소규모 태양광모듈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플러그로 연결해 가정 내 전기로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 절감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불러오는 발전소다.

배터리가 필요없는 계통연계형 방식으로 가정에 있는 콘센트를 계통연계포인트로 활용하며 인버터에 적합한 솔라패널의 직렬연결 조합을 이용해 우리가 사용하는 교류전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 개인주택 벽이나 뜨락, 건물벽 등 남향의 공간이라면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민원으로 인한 인허가 규제 문제도 없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수용성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먼저 미니태양광사업을 시작하고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킨 서울시 미니태양광사업에 대해 조명해보고 올해 선정된 주요 기업들의 보급의지도 들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서울시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등의 도심 자투리 공간에라도 전기를 생산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미니태양광 발전업체들을 선정하고 보조금을 지원해 미니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베란다 난간과 같은 구조물과 자택 옥상이 있다면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과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서도 매년 설치목표 확대에도 많은 수요로 인해 조기마감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데다가 간편한 관리로 전기요금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똑똑한’ 에너지다. 월 296kWh 사용 가구에서 베란다형 300W 설치 시 최대 월 6,000원 가량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지난 몇년간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가동 등으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조금이나마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으면서 쉽게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파트 베란다, 단독주택 옥상 등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사업은 2018년 서울시에서만 6만8,000여가구가 설치할 정도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16~17년 2년동안 설치한 6만1,004가구를 초월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설비용량은 33MW 규모로 시가 당초 세운 올해 목표치를 이미 114% 초과 달성했다.

2018년 말까지 서울지역 총 17만가구에서 118MW 규모의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그 중 베란다형이 7만3,655가구, 주택형이 3만8,327가구, 건물형이 5만8,225가구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태양광 설치 과정을 개선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한 것이 매년 가정용 태양광 설치가 급증한 주요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시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 및 A/S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5개 권역별 태양광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수용성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5개 권역별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A/S까지 전과정을 쉽고 빠르게 개선하고 지원대상도 어린이집, 경로당, 공동주택 관리동까지 새롭게 확대하는 등 매년 실용적인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부터는 시민 편의성을 위한 태양광 온라인 플랫폼(http://www.sunnyseoul.com)도 구축했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지금까지 17만가구가 설치해 효과가 검증된 사업으로 시민들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프로슈머로서 수익도 올릴 수 있어 수요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 서울, 태양광에 ‘올인’ 하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11월 △100만가구 태양광 발전 보급(551MW) △설치가능한 모든 공공건물 부지에 태양광 보급(243MW) △시민참여 확대 △‘태양의 도시, 서울’ 랜드마크 조성 △도시개발지역 ‘태양광 특화지구’ 조성 △태양광 지원센터 설립 △태양광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2022년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도 서울시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올해 245억원(시비)을 지원, 총 12만2,000가구에 51.4MW의 태양광을 보급한다. 올해 12만2,000가구에 태양광이 보급되면 서울지역 총 29만여가구에 미니태양광이 가동 된다.

올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조금 지원은 베란다형(300W 기준)이 41만7,000원으로(전년도 42만원) 자치구 추가 보조금이 기존 10만원에서 용량에 따라 1~5만원으로 축소되는 요인을 반영해 책정됐다. 자치구 보조금을 포함하면 시민 수혜 보조금은 전년대비 약 10% 인하된다.

예를 들어 300W 미니태양광 설치 시 2018년의 경우 시보조금 42만원과 자치구 보조금 10만원을 합쳐 53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는 시보조금 41만7,000원에 자치구 보조금 5만원을 받으면 46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0%정도 보조금이 줄어들게 된다. 

서울시는 ‘우리집’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관리에 대한 시민 책임감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까지 보조금을 매년 약 10%씩 하향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구당 모듈은 거치식의 경우 1장만 설치 가능하며(2장 이상 설치 시 추가지원 없음) 2018년까지 적용되던 단가 구간도 하나로 통합된다.

올해는 베란다형에 비해 발전용량이 큰 주택 및 건물형 태양광 보급에 집중해 보급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주택형(1~3kW)과 건물형(3kW 이상)의 경우 kW당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안전을 위한 제품 규제도 대폭 강화된다. 올해부터는 거치식 베란다형의 경우 주택 난간이 받는 하중 부담을 낮추기 위해 KS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도 가로 길이 1.7m, 무게 1.8kg 이하의 제품만 보급된다.

또한 풍속 50m/s의 내풍압 시험을 통과한 제품으로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전문시공업체를 통해 시공된다. 미니태양광 시공기준도 강화돼 현장 설치시 난간고정 지지대의 이동 방지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난간 고정 지지대에 스테인레스 밴드를 추가적으로 체결하게 된다.

한편 효율은 18% 이상인 제품만 선정되며 모듈 한 장당 용량은 제한하지 않되 ‘효율 하한제’를 도입해 동일 면적당 전력생산량이 많은 고효율 제품 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니태양광 전담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지원센터’의 역할이 확대된다. 태양광 관련 상담•신청부터 설치, A/S까지 ‘태양광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보급업체 선정 및 지도•감독 △서울시 미니태양광 시공기준 관리•개정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점검•사후관리 등 태양광 미니발전소 전문 시행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요금도 아끼고 온실가스•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서울 시민은 누구나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는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난간 거치식 베란다형 제품 규격 제한을 강화했으며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 보급에 미니태양광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베란다 하단 거치형 미니태양광설비.
베란다 하단 거치형 미니태양광설비.

전기절약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서울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이 친환경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소규모 태양광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란다형과 주택형으로 나눠 진행되는 미니태양광사업은 특히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시책에도 기여하고 에너지산업 활성화도 이끌어내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맨 처음 사업을 시작한 연도에 5개 업체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매년 미니태양광사업을 서울시가 대폭 확대하면서 신규업체가 늘고 자연적으로 채용인력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베란다 미니태양광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보급업체 선정 시 기본적으로 전기기술자 3인 이상을 보유한 업체가 자격요건이기 때문에 선정돼 활동하는 업체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다. 태양광 설치 물량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업체간의 기술경쟁력도 확보돼 정부의 주택 및 유휴부지 태양광사업 수요가 늘어나면 그만큼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니태양광뿐만 아니라 주택용 등 일반적인 태양광부문의 경우에도 시공업체의 사업물량이 늘어나면 자연적으로 모듈 제조사, 하부구조물 제작업체, 인버터 업체 등 관련된 기업들의 수요도 늘어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관련된 전문인력 수요도 급증하고 자동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현재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에 집중하고 있지만 차후 태양광 관련 신규산업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 서울시는 현재 향후 태양광모듈의 수명이 다할 경우 이를 총괄적으로 회수하고 재생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에너지산업 활성화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시책에 태양광산업이 지속적으로 기여할 가능성과 함께 각 지역별 특화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아이템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물론 태양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아직 100% 안정적이라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미니태양광을 비롯한 소규모사업에 진출한 대부분이 영세한 중소기업인 경우가 많아서 태양광의 수요가 많이 떨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의 경우 인력수요도 그만큼 떨어져 장기적인 정규직 채용보단 업체별로 전문인력과 단기고용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나 정부기관에서 체계적으로 태양광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끌어가야 지금은 영세한 기업이더라도 꾸준한 사업진행을 통한 매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인력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양광의 수요가 점차 늘면서 업체의 경쟁력과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가 향후 전문인력의 고용안정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도 중요하다.

메가솔라가 조성한 천안 A구역 태양광발전단지.
메가솔라가 조성한 천안 A구역 태양광발전단지.

올해 첫 서울시 베란다 미니태양광 보급업체 선정  메가솔라(주)
태양광•ESS 기술력 기반 국민공감대 늘린다
태양광분야 모든 영역에서 기술노하우 보유


도심에서도 미세먼지와 탄소배출 걱정을 확실히 덜 수 있는 태양광은 간편한 관리와 전기요금 절약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가정용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점에서 미니태양광의 활약을 기대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태양광•ESS 전문기업 메가솔라(주)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베란다분야 미니태양광 51개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보급 RPS 사업 등 태양광•ESS에 관련된 컨설팅 인허가, 시공설치, 유지보수(A/S)등 총괄 업무를 진행해오면서 쌓아온 태양광발전소 설치 전문기업 메가솔라의 시공 노하우를 확인할 전망이다.

메가솔라는 태양광, 전기전력, ESS 관련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어 동종 업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또한 서울시의 미니 태양광 보급사업에도 동참해 정부의 태양광 발전 보급노력에 일조를 하게 됐으며 태양광발전소의 ‘O&M업무’, ‘감리업무’, ‘전력중개사업’ 등 태양광분야의 모든 업무영역을 사업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기술노하우를 보유한 태양광의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메가솔라는 지난해부터 사업 확장 및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사 법인을 신규 설립해 국내 태양광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우선 전기감리와 O&M업무를 담당하는 솔라시스템은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 관리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전기 안전관리 업무는 태양광발전소의 유지 관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 시설이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업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 및 토목 업무를 담당하는 호산E&C는 태양광발전소 토목공사와 전기공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솔라시스템과 호산E&C 두 법인 설립의 목적은 고객에게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태양광발전소 조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태양광발전소 시공에서 유지보수 관리까지 전 영역을 커버하며 결론적으로 국내 태양광에너지를 크게 확대하는데 일조한다는 의지며 서울시 미니태양광 사업에도 이같은 의지가 반영될 전망이다.

메가솔라는 최근 태양광과 연계한 ESS설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과 단지 실증운영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ESS 설치의 연계와 운영 노하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한 ESS는 발전사업자에게는 수익을 향상시켜주고 국가적으로는 신규발전소의 건립을 줄여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과 발전소운영에 따른 위험요인도 제거되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10여 년 후에는 신재생발전원가가 원자력발전원가와 같아진다는 전망을 하고 있으며 그러면 신재생발전의 확산이 급증할 것이며 신재생발전이 증가할수록 전력망의 변동 부하가 심화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메가솔라는 ESS에 주목하고 다양한 기종의 ESS를 자사발전소에 설치가동하며 실질적인 분석과 연구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선 오는 29일~31일 개최되는 국제 전기전력전시회에 참가해 메가솔라만의 전문화된 기술로 서울시에서 향후 진행될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사업과 동시에 ESS사업과 기술노하우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메가솔라는 자사발전소에 4MW급 대형 건물형 ESS를 연계시공 가동 중이며 6MW급 대형 ESS를 시공 중이다. 또한 소형(274kWh급) 컨테이너 타입과 별도의 설치 공간이 없는 발전소에는 모듈 하부에 설치할 수 있는 All in one 타입의 ESS를 지역별 자사발전소에 분산 시공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하며 안전하고 효율 좋은 ESS 운용과 지역별 DATA분석을 통해 최적의 설비 구성을 제안한다.

메가솔라는 태양광 시공 전문회사로서 태양광뿐만 아니라 ESS까지 수많은 경험과 시공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서울시 베란다 미니태양광 사업자로 선정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몇년간 여름 폭염 등으로 인해 전기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까지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니태양광을 활용한 전기료 절감과 친환경시대 구축의 필요성에 국민들의 공감대가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가솔라의 태양광과 ESS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기술력이 태양광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 추후 미니태양광을 비롯한 국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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