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LPG 용기 제조업체인 서울경금속(사장 최상징)이 미국의 투자자문회사인 SS gA(State Street Global Advisor)에서 운용하는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하 아리랑기금)의 3백33억원을 외자유치했다.

서울경금속은 지난 23일 오후3시 제일은행 본점에서 서울경금속 최상징 사장과 SSgA의 한국담당책임자인 John Foo 이사, 제일은행 강락원 상무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경금속 SSgA 3백33억원 자본참여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유치는 서울경금속이 제일은행에 대한 부채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획득한 후 상당부분의 채무를 유예 받고, SSgA에서 운용하는 아리랑기금이 서울경금속의 주식을 주당 7만7천1백원씩, 3백33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SSgA는 서울경금속의 지분 49%를 확보하게 됐고, 아시아지역 투자조직의 한국담당 이사를 이사회 멤버로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최사장은 “아리랑 기금은 주도면밀한 분석을 통해 한국의 건설경기 회복에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또 LPG업계가 향후 알루미늄용기로 전환될 것을 예측하고 있어 투자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원기 기자 choice@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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