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VIP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VIP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환경 및 에너지분야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ENTECH  VIETNAM(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19)’ 행사가 올해 11주년을 맞아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개척을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새로운 원동력이자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BEXCO와 본지가 공동 주관하는  ‘ENTECH  VIETNAM 2019’ 행사가 12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SECC(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19’ 행사는 국내 전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수처리, 폐기물처리, 토양, 지하수 등 환경·에너지산업의 동남아시아시장 집중공략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참가한 기업과 함께 전력 및 발전공기업 관계자들은 올해 11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로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송재섭 서부발전 전무(우 2번째)와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좌 2번째) 등이 기업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송재섭 서부발전 전무(우 2번째)가 기업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6개발전사 주무발전사로 참가한 한국서부발전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을 통해 수많은 환경과 에너지산업분야의 기업들이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어느덧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이것이 지난 10여년간 이번 행사가 만들어낸 성과이자 가치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발전관을 통해 처음 참가한 기업의 관계자는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을 통해 본사의 제품이 베트남을 넘어 주변 동남아국가들에게도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로개척의 기회를 얻었다”라며 “단순히 좋은 기회를 몇 번 제공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많은 기업들에게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이 필요한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ENTECH VIETNAM 2019 첫날 전시장은 현지 바이어 및 관람객 등으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특히 올해 129개 사 263부스 규모로 한국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참여기업들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는 한국서부발전을 주관사로 발전6사(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가 협력기업 15개 업체 29부스를 공동으로 마련, 베트남 진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전력수급을 총괄하는 한국전력거래소와 더불어 국내 전기업계의 성장과 국민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전기협회가 처음으로 참가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등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앞장서온 그동안의 성과를 전시했다.

또한 국내기업들의 산업고도화 정책지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분야별 강소기업 육성과 미래산업과의 융복합화에 앞장서온 창원산업진흥원이 올해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발전사의 관계자는 “발전사 협력기업을 포함한 국내기업들에게 베트남 전시회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원동력이 돼 주고 있다”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어려워했던 기업들에게 당당히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동남아를 넘어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시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환경, 에너지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산업흐름을 주도할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 행사가 기업들에게 해외판로 개척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난 10여년간 진행해오면서 경험한 노하우가 전시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기업들도 그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바이어 초청 각종 구매상담회도 진행됐다.

VIP들이 업체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VIP들이 업체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KOTRA 호치민 무역관을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긴밀한 협조로 동남아시아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벡스코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취약점인 해외시장 진출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환경·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국내기업들의 활로를 열어주는 대표적인 행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19’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치민 소재 SECC에서 열린다.

한편 ENTECH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해외 특별 전시회 ‘ENTECH VIETNAM’은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에서 개최해 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베 환경에너지 산업협력 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FEP융합연구단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여한 발전6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여한 발전6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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