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환경 및 에너지분야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년간 베트남에서 개최된 ‘ENTECH VIETNAM 2019(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2019)’ 행사가 올해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브랜드 강화와 동남아 등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 등 미래 성장동력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전시회 현장에서 실질적인 계약이 진행되는 등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차별화된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다.

BEXCO와 본지가 공동 주관하는 ‘ENTECH  VIETNAM 2019’ 행사가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SECC(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많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는 등 성공리에 개최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아 역대 가장 많은 129개사 263부스 규모로 5개국 및 한국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참여기업들에게 동남아시장 확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19’ 행사는 국내 전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수처리, 폐기물처리, 토양, 지하수 등 환경•에너지산업의 동남아시아시장 집중공략을 목적으로 첫 발을 뗀 이후 올해 11주년을 맞이했으며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앞장서온 핵심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전시회에 참여한 발전사협력 중소기업들은 한국발전산업관 부스 운영 및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통해서 수출상담 7,457만달러, 수출 계약 추진 278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 전시회는 지난 10년간 발전협력 업체에 실질적인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에너지와 전력산업을 지켜온 발전 공기업들이 환경과 에너지산업분야의 기업들에게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핵심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한국서부발전을 포함한 발전 6개사(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는 공동으로 한국발전산업관을 운영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현지 발전산업 트렌드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국내 전력수급을 총괄하는 한국전력거래소와 더불어 국내 전기업계의 성장과 국민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전기협회가 처음으로 참가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동력이 무엇이며 향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필요한 방안은 무엇인지 해법을 제시하는데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창원산업진흥원도 첫 참가를 통해 산업고도화 정책지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분야별 강소기업 육성과 미래산업과의 융복합화에 앞장서온 노하우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충북테크노파크 △디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미세먼지범부처프로젝트사업단 △대한센서 △코노텍 △화영상사 △레딕스 △일성 △케이엠엑스 △하이트롤 △FEP융합연구단 △단석산업 △동우옵트론 △미래자동화 △경성산업 △MS이엔지 등 국내 환경•에너지분야 주요 기관과 주력기업들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연평균 전력수요 15% 증가, 경제성장의 속도 가속화, 한국의 발전 및 환경산업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수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국내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주도까지 이끌어 국내 전력 및 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공기관들에게 베트남 전시회는 국내 발전공기업들의 여력과 의지를 표출하고 기업과 상생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행사가 아닌 현지에서 동남아국가들에게 판매하고 지속적인 시장확대의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11년간 기업과 함께해온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베트남을 넘어 주변 동남아국가들에게도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로개척의 기회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베트남 전시회는 단순히 좋은 기회를 몇 번 제공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실제로 판매도 이뤄지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발전사 협력기업을 포함한 국내기업들에게 베트남 전시회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원동력이 돼 주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어려워했던 기업들에게 동남아를 넘어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NTECH VIETNAM 2019’은 기업들에게 해외판로 개척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옴으로써 국내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국내 발전공기업과 기업들에게 효율적인 노하우를 제공해 전시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모두가 지속적인 성장의 좋은 기회를 잡도록 앞장서 왔다.

한편 ‘ENTECH  VIETNAM 2019’에서 열린 한•베 환경•에너지산업협력 포럼에서 서덕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연구원은 ‘SL공사의 주요 사업과 산업재산권’ 소개발표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산업재산권 뿐만 아니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사업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전세계 폐기물관련 기관과 MOU를 맺고 있으며 마스터플랜과 타당성 조사를 28회 수행했으며 시공•운영도 수행했으며 현재 6개의 새로운 사업을 개발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 연구원은 “사업 예시로 스리랑카 매립장 사업이 있으며 SL공사에서는 매립장 설치 감독과 운영 관리를 수행하고 스리랑카 현지 인원을 한국에서 운영 관리 교육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지홍 FEP융합연구단(Convergence Research Center) 박사는 연구개발 중인 순환유동층 연소기술 중 연료다변화, 순산소 연소, 미세먼지 저감기술 등을 발표했다.

문 박사는 “저등급 연료들을 이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굴뚝없는 발전소를 위한 CCS 기술 확보, 다양한 연료 활용이 가능한 CFBC 고유모델 확보, 세계 선도적 시설로 성능 검증 및 시험설비 활용이 가능한 2MW CFBC, 초미세먼지 제거기술, 발전용수 회수 기술개발로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