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창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과 노후 자동차 폐차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투자와 소비증진 방안을 담으려 한다”라며 “경제정책 방향에도 노후 자동차 폐차 지원방안을 담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일환으로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을 늘려갈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친환경차량 보급 촉진을 위해 수소전기차에 대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 5% 전체를 감면해주고 있는데 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것.

또 대기환경 개선을 목표로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신차로 교체하는 경우 개별소비세를 70% 감면(100만원 한도 내)하는 특례를 두고 있는데 이는 오는 연말 종료 예정이다.

정부는 노후 자동차 폐차 지원대상을 휘발유차 등 모든 노후차로 확대하는 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산업은 주력 중에서도 주력산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하고 부품 업계와도 상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 최종 한국GM 부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자동차 상무,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윤팔주 만도 부사장,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 유종수 하이넷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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