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0일 서울무역협회에서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 편리한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안들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준정보체계 구축 방안, 전자상거래 거점(집적지) 설치 방안 및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우선 이홍열 중기부 사무관은 제품정보, 유통정보, 물류정보, 수출신고 정보가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다품종·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정보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발표된 방안을 비롯해 온라인수출 과정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정부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시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민관협의체에서 제안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 방안,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정책관은 “그동안 발표된 방안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에 본격 추진할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오늘 제안을 비롯해 업계·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온라인수출 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글로벌 마케팅본부 본부장(협의체 간사)도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성공사례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활발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수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은 32억5,000만달러로서 한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에서 물류, 통관 및 마케팅 등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 7월 협의체가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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