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국내에서 운행 중인 친환경차가 비약적인 증가세를 고려했을 때 연내 6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8년 말에 비해 약 1.0%(약 24만대) 증가한 2,344만4,165대로 집계돼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53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늘어났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7만2,814대를 등록해 1년만에 약 2배, 수소차는 2,353대로 약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5,288대로 약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차의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전년(1만380명)대비 약 2.1배 증가했으며 전기자동차의 중고차거래도 꾸준히 증가(2018년 6월 1,305건→2019년 6월 3,343건)하고 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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