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한빛원전 4호기에서 공극과 그리스 누유부가 발견됐다.

공극발생 원인은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불량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빛원자력본부는 주증기배관 하부 공극에 대한 추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의원은 “같은 시기, 같은 기술로 건설 된 한빛 3호기에서 94개의 공극이 발견돼 두 원전 호기에 공극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한 한빛원전은 지난 5월10일 1호기 원자로 열출력 제한치 초과로 인해 체르노빌 사건 직전까지 간 상황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는 상황에 이번 공극도 발견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빛원전 1호기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원자로의 열출력이 사업자의 운영기술 지침서 제한치인 5%를 초과해 약 18%까지 급증하는 등 이상상황이 발생해 같은 날 원자로를 수동정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조치 부족 및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들은 원자력기술과 안전관련 기술개발에 부족함이 없었는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 있다.

또한 원전의 종사자들이 규정과 원칙을 이행하는데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결국 공극에 대한 구조물 건전성평가 및 완벽한 정비를 통해 원전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고 점검 진행사항과 정비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자력발전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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