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상반기 LPG 신규용기 검사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34.6% 감소한 17만2천7백42개로 최종 집계돼 LPG업계 전반의 불황과 맞물려 용기제조업체가 감량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국의 제조업체가 생산해 검사에 합격한 용기는 17만2천7백42개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3㎏미만이 6천6백여개, 13㎏가 5천5백여개, 20㎏가 2만2천6백여개, 50㎏가 9천여개, 50㎏(s)가 4천여개, 자동차용기가 12만5천여개로 분류됐으며, 전체 검사 대상 용기의 99%가 검사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업계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충전소나 판매소는 용기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용기수를 줄이는 형편”이라면서, “늘어난 재고로 올해 용기 생산은 당연히 감소될 수밖에 없다”라고 업계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조원기 기자 choice@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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