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3달러 상승한 58.5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5달러  상승한 65.1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상승한 64.57달러에 마감됐다.

31일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큰 폭의 미 원유재고 감소, 미 기준금리 인하 및 OPEC 7월 생산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허리케인 Barry의 영향 종료로 미 원유생산이 전주대비 90만배럴 증가했으나 미 원유재고는 26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 큰 849만6,000배럴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한편 EIA는 5월 미국의 원유 생산이 전월대비 2만6,000배럴 감소한 1,211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7.30~31일 FOMC회의를 통해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p 인하 결정을 내렸다.

미 연준은 이번 금리 인하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 달성에 기여하겠으나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7월 OPEC 원유 생산은 2,942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추정했다.

사우디의 한 관계자는 사우디의 7월 생산은 약 960만배럴로 앞으로 수 개월간 1,000만배럴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생산 쿼터는 1,031만배럴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3% 상승한 98.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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