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소포럼 2018 개막식 모습.
대한민국 탄소포럼 2018 개막식 모습.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국내 탄소전략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탄소포럼 2019’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외 기후변화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한민국 탄소포럼은 탄소전략기술로 저탄소사회를 구현, 그리고 신남방 선도를 주제로 오는 9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탄소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그리고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주관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신남방 선도에 방점을 두고 베트남정부를 초청, 이모빌리티행사도 진행한다. 기후변화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베트남 등 개도국 4개국가와의 이모빌리티 협력 MOU 및 서부발전과의 이모빌리티를 통한 사회공헌 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이며 탄소광물화 등 국내 저탄소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4개분과의 워킹그룹이 개최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적으로 기후변화의 효율적 대응을 위한 저탄소산업과 기술을 통한 저탄소사회 구현 솔루션을 모색하고 나아가 베트남 등 개도국과의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내다봤다.

5일 열리는 1부 행사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의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린다.

이어 저탄소사회와 에너지를 주제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되며 파리협정과 Post2020 전망을 주제로 UNFCCC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정서용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Kilaparti Remakrishna GCF전략기획국장, 송신근 DPECO 대표, Trinh Hai Son 베트남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이 대담자로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저탄소기술과 산업을 주제로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환경부, 기상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총 27개의 국내 정부와 기후변화 전문기관이 참여해 32개의 세미나,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최대규모의 기후변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초등학생 사생대회, 대학생 대상 기후변화 저탄소산업분야 일자리 강연 그리고 국내 환경연예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진희씨가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포럼에서는 대학생들의 주도로 ‘2022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한국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어서 눈여겨 볼만 하다. 또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는 종이영수증 받지 않기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환경체험 캠페인 부스에서 환경관련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SK텔레콤, 한국서부발전, 한국표준협회 등 관련 기업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기업의 4차산업기술, 친환경사업 홍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포럼은 탄소포럼의 이름에 걸맞게 탄소중립행사로 진행된다. 한국임업진흥원의 후원을 통해 행사 전체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행사 참관객들의 이동·숙박 부분에서 발생하는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림을 조성해 확보한 탄소감축실적을 통해 전량 상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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