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가스안전 가상현실(VR)체험 장비를 비롯해 무선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및 위험분석 기술을 선보인다.

4차 산업혁명 및 IT분야 기술 발전에 발맞춰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을 구현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장비를 제작 및 운영을 통해 가스안전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충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교육원과 연구원,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방폭인증센터 등 3개의 기술센터, 그리고 전국 28개 지역본부·지사에서 약 1,500여 명의 직원들이 가스안전관리를 위해 구슬 땀 흘리고 있다.

지난 1974년 고압가스보안협회로 출범해 1979년 지금의 가스안전공사로 개편?발족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음해 나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ENTECH 2019’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및 IT분야 기술 발전에 발맞춰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장비를 제작 및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실에는 구현하기 어려운 화재, 지진 등의 상황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체험자들이 유사시 대응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사용자의 관심 유도 및 교육효과 향상이 기대된다.

또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및 위험분석 기술은 가스 공급시설 및 사용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인명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IT융합 기반의 안전기기 및 솔루션이다.

이번 개발품을 통해 실시간 지진감지가 가능한 장치기술을 확보했으며 가스산업 도메인에 적합한 알고리즘 개발 및 방폭안전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금액을 낮춘 보급형 다기능 모듈 개발을 통해 현장에 쉽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ENTECH 2019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 가정과 모든 산업현장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유통되는 각종 가스의 사고예방을 위해 기술지원은 물론 검사 및 안전점검, 교육 및 홍보, 연구개발, 해외진출 지원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모습을 관람객에게 알릴 방침이다.

가스안전교육원 주관으로 ‘수소산업 안전관리 로드맵’을 수립해 미래 수소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사회적으로 위험을 수용할 수 있고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소 안전규제를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한국형 융복합 수소충전소 안전기준 개발을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고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 등 안전서비스 기술개발을 통해 가스안전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플랜트, 충전소 등에 효율적인 스마트 검사 및 진단기술을 확대 적용해 오는 2025년까지 제조, 공급, 사용 등 가스안전 3대분야에 21개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 등 친환경 미래에너지가 떠오르는 만큼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 등 관련 안전기술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며 “최신 첨단기술을 활용한 진단 컨설팅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기술 컨설팅으로 대형시설에 대한 안전도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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