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국내 PE(폴리에틸렌) 전자식이음관•밸브전문제조회사인 (주)대연(대표 김영식)이 화마를 딛고 일어나 정상가동에 한창이다. 

지난해 8월 치명적인 화재를 겪었던 대연이 올 하반기 새로 인수한 아산공장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해 단일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존 광주공장은 매각을 통해 처분, 아산공장 시대를 열게됐다. 대연에 따르면 단계적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광주공장의 생산설비들을 아산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대연은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현대내장(주)의 아산공장 인수를 마무리했다. 아산공장의 경우 대지 1만6,912m², 건평 4,690m²로 기존 광주공장에 비해 2배 정도 넓은 규모다.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현대내장의 아산공장 범퍼 사출 설비 등을 인수했으며 중대형 사출기 20여대 및 대형 사출기 추가 구매 등 제품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화마를 피한 제품 금형들과 소형사출기 등을 중심으로 지난 10월말부터 일부 제품의 공급을 재개했으며 최근에는 생산설비 대부분을 복구했다.

KS제품에 대한 인증도 연초 모두 회복 했고 현재는 새로 인수한 아산공장에 대한 설계단계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대연은 최근에 글로벌 기업인 비나텍스와 협력해 630mm 최대구경 볼밸브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는 미국 등 전세계 30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대표 폴리에틸렌배관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PE밸브는 미국의  ANSI B16.40, 캐나다의 CSA, 독일의 DVGW규격 이외에도 유럽 여러 나라의 규격을 획득해 세계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KGS인증, NT MARK, EM MARK, KS 표시허가 등 각종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가스배관용 폴리에틸렌 밸브, 전기융착이음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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